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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의회 65일 출석, 평균 2시간 정도 회의
기사입력  2008/01/28 [00:00] 최종편집   

5172만원 의정비 받는다

관악저널은 2007년 1월부터 10월까지 관악구의회 회의록을 검토하고, 정보공개를 통해 제공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2007년도 의원들의 출석현황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무건설 상임위원회를 샘플링하여 조사한 결과는 놀라웠다. 첫째, 10월 23일은 4건의 안건을 처리하면서 고작 6분 만에 회의를 마쳤다. 성실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하겠다는 약속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둘째, 재무건설 상임위원회의 평균 회의 시간은 약 1시간 44분이었지만, 점심식사는 2시간 이상으로 사용하는 날이 많았다. 셋째, 주민의 대표로서 가장 모범을 보여야 할 구의원들의 개회시간이 너무 들쭉날쭉하였으며, 그 짧은 회의시간에도 수시로 조퇴를 하거나 개인용무로 자리를 비우는 사례가 많았다.

넷째, 상임위원회 회의 기간 중 100% 출석한 날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다섯째, 심지어 65일의 회기 일수 중에 6일 이상을 불출석한 의원도 2명이나 있었다. 물론 개인적인 특별한 사정이 있었다고 해도, 지역 주민을 대표한 공인으로서 회의참석보다 중요한 일이 무엇이었는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렇게 부실하게 운영하면서 2006년에 비해 65% 이상의 천문학적 의정비 인상을 하면서도 적은 금액이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

개회시간도 못 지키면서 집행부를 질타할 수 있을까?

관악구 의회사무국에서는 2007년 1월 26일 개회시간을 10시 26분이라고 통보했을까? 우리가 개회시간을 주목하는 이유는 ‘관악구 의원’은 의원이 되는 순간 관악구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공인’이 되었기 때문에 원칙과 기준에 있어서 철저하게 집행부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2007년 10월 23일 재무건설상임위원회에서는 재적의원 10명 중 7명이 참석하여 11시 8분에 개의하고 4건의 안건을 처리한 후 11시 14분에 산회했다. 겨우 6분 만에 처리한 것이다. 다른 의견이 없느냐고 묻는 상임위원장의 질문이 있었지만, ‘없습니다’라는 소리와 함께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10월 23일이 대통령 선거를 두 달 정도 남겨둔 시점임을 감안한다면, 당에 소속되어 있는 구의원들로서는 구의회에 참석하는 것보다는 지구당협의회 사무실에 참석하여 눈도장을 찍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든다. 만약 그렇다면 구의원은 주민의 대표가 아니라, 각 정당의 심부름꾼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3면에서 계속

관악저널 특별취재팀
재창간 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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