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청년안심주택 413세대 내년 입주 예정
대학동 신림로 대로변에 지하4층 지상16층 규모 주거복합 건축물 내년 완공
공공임대 89세대, 민간임대 324세대, 내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 주변 시세의 30~85%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에 인접한 대학동 신림로변 우리은행 건물 자리에 지하4층 지상16층 연면적 32,088㎡ 규모의 신림동 청년안심주택이 내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림동 청년안심주택은 서울시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에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역세권청년주택’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는 역세권청년주택을 ‘청년안심주택’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사업도 대폭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신림동 역세권청년주택도 청년안심주택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개편안 내용도 일부 적용될 전망이다.
서울시가 지난 4월 발표한 개편안에 따르면 청년안심주택 사업대상지는 지하철을 낀 역세권만 아니라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나 환승이 편리한 간선도로변까지 확장된다.
임대료는 너무 비싸다는 민원을 반영해 민간임대에 한해 종전보다 10% 낮춰 주변 시세의 85%~95% 수준에서 주변 시세의 75%~85% 수준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공공임대 임대료는 기존대로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이 유지된다.
관리비 부담도 10% 낮춘다는 계획으로 청년안심주택 내 주차장을 일반입주자를 비롯해 지역주민들에게 유료로 개방하여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입주자 관리비 인하에 사용할 방침이다.
또한, 1인 가구 최소 주거면적이 전용 20㎡에서 23㎡로 넓어지고, 빌트인 가구와 벽지, 장판 등 마감재도 업그레이드하여 입주자 편의성을 높인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문화체육 시설을 주거복합 건물에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신림동 청년안심주택 현황
신림동 청년안심주택은 지난 2021년 3월에 착공했으며, 오는 2024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중 입주자 모집이 공고될 전망이다.
신림동 청년안심주택은 지하4층부터 지하1층까지 주차장이 설치되고, 지하1층부터 지상1층까지 근린생활시설이 설치돼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들이 입주될 예정이다.
특히, 관악구가 기부채납 받는 지상1층 일부와 지상2층 일부는 청년들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청년문화공간 ‘신림동쓰리룸’이 이전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청년문화공간 ‘신림동쓰리룸’이 기존 공간보다 2배 넓은 공간에, 쉽게 눈에 띄는 1, 2층에 입주될 예정이라 청년 이용률이 급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밖에 지상2층에는 체력단련실이 설치되고, 지상3, 6, 9, 12층에는 주민휴게공간 등 공동시설이 설치된다. 아울러 지상1층은 지역주민들의 통행과 쉼터이용이 가능한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3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