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 통장협의회장이 텰목도리를 전달하는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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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서림동 통장협의회(회장 이주희)
서림동 통우회 독거어르신 털목도리 짜고 후원물품 방문전달
중앙대행정대학원 44기 원우회 기금 · 서울동광 라이온스클럽 물품 후원
서림동(동장 김연숙)이 소외되고 외로운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후원처를 발굴하여 지난 11월 13일(목) 오전 11시 사랑의 치약·칫솔 전달식에 이어 12시 목도리 전달식 및 경로잔치 행사를 동시에 가졌다.
서림동 김연숙 동장은 지인을 통해 중앙대행정대학원 제44기 고위정책과정 원우회로부터 300만 원의 기금과, 서울동광라이온스클럽으로부터 2,130만 원 상당의 시린케어치약, 칫솔, 혼합밴드 등 물품을 후원받았다. 후원금은 털목도리를 짜기 위한 털실구입과 행사당일 경로잔치 비용으로 사용되었다.
이번 독거어르신을 위한 행사는 서림동 통장협의회(이하 통우회)가 앞장서서 자원봉사를 맡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서림동 통우회 이주희 회장은 “통우회가 한 달 전부터 후원금으로 털실을 구입해 부녀회, 문고, 주부환경, 직원 등 여성단체의 지원을 받아 독거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털목도리를 짰다”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문양으로 한 달 동안 1인당 3~4개씩 짜기도 했다”고 전했다.
통우회는 또한 오는 11월 25일(화) 반상회보와 함께 후원받은 치약·칫솔·혼합밴드 2세트씩 서림동 내 65세 이상 독거어르신 500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통장 한 사람이 여기저기 산재되어 있는 독거어르신을 평균 17명씩 방문해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것은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랑의 치약칫솔 전달식'이 지난 11월 13일(목) 오전 11시 서림동 주민센터 다목적실에서 60분의 독거어르신이 초대된 가운데 김연숙 동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중구 서울동광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복 중 하나가 이라고 하는데 어르신들 시린 잇몸 닦으시라고 시린케어 치약과 칫솔을 가져왔고, 걷다가 넘어져서 타박상 입으시면 밴드를 이용하시라고 혼합밴드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12시 인근식당 금비로 자리를 옮겨 떡과 과일, 음료수 갈비탕으로 준비된 경로잔치와 함께 통우회가 정성들여 한 땀씩 뜬 털목도리 전달식이 있었다.
이진수 중앙대행정대학원 제44기 원우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장님이 이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무한해 적은 후원금이지만 마음이나마 오늘 하루만이라도 어르신들과 교류한다는 생각으로 오늘 초대받아왔다”고 말했다.
이복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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