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통해 연결하는 ‘재능 나눔학교’ 본격 운영
재능기부자의 실생활에 필요한 경험, 지식, 기술 등을 무로로 들을 수 있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주민 누구나 선생님 또는 학생으로 연결하고,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평생학습이 이뤄지는 ‘재능나눔학교’가 본격 추진된다.
구민이면 누구나 관악구에서 운영하는 재능나눔학교 온라인 사이트(http://jns.gwanak.go.kr)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거나 강의를 신청해 강좌를 들을 수 있다.
모든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나 재료비가 필요한 프로그램은 수강생이 부담해야 한다. 단, 영리, 종교, 정당, 특정인과 함께 하는 교육 등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강좌는 개설할 수 없다. 관악구에서 본격 추진하는 ‘재능나눔학교’는 주민 주도의 자발적 교육을 활성화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지식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능기부자는 수업과 관련된 강의일정, 장소, 준비물 등을 상세히 담은 자료를 제공해야 하며, 동영상이나 화상 강좌로 프로그램을 구성해도 되고 지역의 교육공간을 빌려 워크숍, 토론, 체험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으로 진행해도 된다. 유휴공간은 관내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자치회관, 도서관 등 재능나눔학교의 협력기관을 활용하면 된다.
특히, 재능나눔학교 온라인 사이트에는 재능나눔 외에도 주민들을 위한 평생학습관 교육문화강좌, 관악세종글방, 서울대 학관협력사업, 찾아가는 인문학 대중화 사업 등 관악구의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청 교육사업과 관계자는 “재능나눔학교는 초기 단계에 있지만 주민들의 관심이 점차 늘고 있다”며 “강의기법을 모른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본인의 경험, 지식, 기술 등 작은 것도 나눠 자신과 이웃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24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