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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림동장과 함께하는 플라톤의 친환경 영문법
강신명 동장, 아주 독특한 영어문법 노하우를 지역에 재능기부
기사입력  2014/08/25 [14:08] 최종편집   

 

▲강신명 동장

청림동장과 함께하는 플라톤의 친환경 영문법
강신명 동장, 아주 독특한 영어문법 노하우를 지역에 재능기부
            
“이런 문법 처음 들어 본다”
“재밌다”
“알기 쉽다”
강신명 동장은 지난 2012년 5급으로 승진하여 처음 부임한 청림동주민센터에서 그해 여름방학부터 올해까지 5차례 영문법 강의를 하면서 수강생들로부터 상당히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강신명 동장은 “영어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되겠느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영어에 MSG가 있어 걷어내야 한다”며, “우리나라 영문법은 대부분 일본에서 건너온 문법으로 MSG를 빼놓으면 순수한 영어만 남는다”면서 “유기농 영어를 하자, 그래서 아무런 감미료 첨가 없이 순수하게 문법을 받아들이자”고 강조한다.


그래서 강신명 동장의 영문법 강좌는 ‘동장과 함께 영어를’이라는 타이틀에서 ‘무공해 녹색 영문법’을 추가시키고 청소년들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방학기간에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강신명 동장은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영문법을 새롭게 조명했다. 그는 고대 선사 영어부터 현대 영어문법까지 수백 권을 보고 핵심만 추출해 분석과정을 거쳐 자신의 주장에 대해 객관성을 확보했다.


강 동장은 “기존 어려운 용어, 법칙을 모두 버린 순수한 자연문법, 선입관을 가지고 보지 말고, 순수하게 영어의 모습으로 보자”며 “영어문법의 근간을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문장론에 두고서 플라톤의 핵심사상인 이데아론과 자연철학을 응용하여 유기농 영어로 출발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대 문법체계가 하나의 가설에 불과해 보편성보다 특수성뿐이 없다며 기존 영문법을 인정하지 않고 직접 자신이 연구한 유기농 문법으로 교재를 만들어 1주일 3회씩 20회의 강의로 영어문법을 정리해준다.  


강신명 동장은 숭실대 전산과 출신이지만 서울대언어교육원에서 개설한 ‘영어회화반’ 강좌를 5~6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들어오고, 서울시에서 실시한 영어강좌코스와 함께 방송통신대에서 영문학사를 수여받기도하는 등 영어가 취미일 정도로 영어에 관심이 많고 좋아한다.


그러나 강신명 동장이 영어문법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직접적 동기는 사실상 그가 처한 공무원으로서의 현실과도 무관하지 않다.


그는 관악구에서만 거의 30년을 근무한 직업공무원으로서 공무원의 가장 큰 꿈인 승진에 대한 갈망도 여타 공무원과 다르지 않았으나 승진에 대한 좌절을 많이 겪어왔다. 하지만 그는 누구나 다 겪어오는 과정을 오히려 영어공부라는 매체를 통해 극복해 나갔다. 심지어 3년 동안을 관악산 야간산행을 하면서 산행시간 동안 문법의 골격과 체계 등에 대하여 사색하고, 반추하며 산행을 마친 후 각종 서적과 인터넷 등을 통해 검증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영어문법이론을 정립시켜 나가게 되었다.


강신명 동장은 흔히 회자되는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을 좋아한다. 그는 “승진에 대한 갈망과 좌절이 없었다면 나를 성찰하며 발전 시킬 수 있는 기회 또한 없었을 것”이라며 첫 발령지 청림동에서 그동안 연구해온 유기농 영문법을 아낌없이 재능기부하고 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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