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교실에서 같은 교재로 같은 선생님에게 수업을 받는데 왜 1등과 나는 차이가 날까? 같은 조건이라면 참고서와 문제집을 살펴보자. 참고서를 잘 선택했다고 1등이 되는 건 아니지만 저마다 스타일에 맞는 참고서와 문제집이 있기 때문에 어떤 교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공부의 효과가 달라진다. 이에 관악구에 소재한 중학생들에게 선호하는 참고서와 문제집을 물었다.

국어
국어의 경우 <한권으로 끝내기(비유와 상징)>과 <한샘국어>를 보는 학생이 많았다. M여중 2학년인 김경미양은 “지학사 자습서를 3년간 봤는데, 구성력도 탄탄하고 문제도 제공돼 좋았다”고 말했다. 또 “국어학원을 다니지 않는다면 <국어 한권으로 끝내기>로 기본틀과 핵심문제를 짚어볼 수 있고, 기출문제도 있어 호응이 높다”고 했다. S중학교 3학년 이현주양은 상위권 아이들 대부분 대한교과서에서 나온 <깜지문제집>을 많이 보고 있고, 자습서로는 <딱 걸렸어(꿈을 담는 틀)>도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영어
B중학교 1학년인 오재원군은 선배로부터 를 추천받았다고 한다. 문법과 독해 둘 다 잡을 수 있다는 게 이유. 영문법의 고전인 <성문종합영어>도 여전히 상위권 학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중학교에 진학해서 가장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는 독해는 능률영어사의 <리딩튜터시리즈>가 기초를 잡는데 좋고, 영어 단어의 경우 <워드튜터> <능률보카 시리즈>의 인기가 높다. 듣기는 와 능률영어사에서 나온 <1316FAN CLUB>이 내용면에서나 구성면에서 알차다는 평을 얻고 있다.

수학
D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박현우군은 1학년 때부터 <개념원리>와 <자이스트 수학> <특강수학(지학사)> 교재를 봤다고 한다. 각 단원별로 핵심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만 정리해둔 부분도 알차고 난이도가 낮은 문제부터 높은 문제까지 단계별로 잘 구성돼 있기 때문. 특히 <특강수학>은 ‘계산력 기르기’가 있어 시험에서 계산을 하다 실수하는 경우를 줄일 수 있도록 해 많은 학생들이 선호한다고 한다.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교재로는 <오렌지수학> <해법feel수학> <생생수학> 등이 좋고, 개념과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는 <수학정석> <개념원리> <특강수학>을, 심화학습을 위해서는 <최상위수학>을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보고 있다.

사회·과학
김경미양 외에 다른 여러 학생들은 가장 좋은 사회과목 참고서로 <사회 한권으로 끝내기>를 꼽았다. 연표별로 잘 정리돼 있어 역사적 흐름을 파악하는 데 좋다는 것. 과학은 <오투(O2)과학> <자이스트과학> <하이코스과학(교학사)> 등이 인기 있었다. 개념정리가 잘 돼 있고 암기하기 쉽게 구성이 돼있기 때문. 오재원군은 “과학은 문제를 많이 풀어볼수록 도움이 많이 된다”며 “문제가 주류인 내신평가문제집 <깜지>도 좋다”고 덧붙였다.

국어
국어 한권으로 끝내기, 내공의 힘, 파워내신, 투탑국어, 한성내신급소 국어, 깜지 국어, 한샘국어, 딱 걸렸어, 교과서의 해당 출판사 자습서와 문제집 등

수학
개념원리, 파란수학, 투탑수학, 자이스트 수학, 특강수학, 정석, 해법feel수학, 오렌지수학, 생생수학, 최상위수학, 하이코스 수학, 교과서의 해당 출판사 자습서와 문제집 등

영어
투탑영어, This is Grammer, 리딩튜터 시리즈, 리더스뱅크, 워드튜터, 능률보카, 성문종합영어, EBS, 1316FAN CLUB, 교과서의 해당 출판사 자습서와 문제집 등

사회/과학
사회 한권으로 끝내기, 파란사회, 사회 n짱 평가문제집, 사회 디딤돌 평가문제집, 오투과학, 자이스트과학, 깜지 내신평가문제집, 하이코스과학, 특강과학 교과서의 해당 출판사 자습서와 문제집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