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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잘하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예능교육, 어떻게 해야 하나?
기사입력  2006/03/31 [00:15] 최종편집   

예능교육은 학습에 어떤 영향을 줄까. 학교에서 배우는 대부분의 과목들은 논리적인 이해와 사고를 필요로 한다. 또 많은 양을 암기 하도록 되어 있지만 때로는 직관적이고 감각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도 있다. 예능교육의 진가는 바로 여기에서 발휘된다.

시의 운율을 공부할 때라든지 영어의 억양과 악센트를 익힐 때에는 음악적 감성이 톡톡히 한 몫을 한다. 특히 그림을 많이 그려본 아이들은 일기를 쓸 때에도 표현이 자유롭다. 그림을 통하여 이야기들을 함축하고 묘사하는 활동을 많이 해 보았기 때문에 그것을 글로 풀어 놓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쉬운 것이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대학 교육학과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베를린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 교육이 인성에 미치는 효과를 장기 추적하여 조사한 결과 음악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사회성은 물론 지능 지수도 뚜렷하게 향상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영국의 과학 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에서는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모아 ‘뇌 발달의 비결 11가지’를 소개했는데, 그 중에서 ‘모차르트 음악을 들은 사람이 수학적, 공간적 추론 능력이 뛰어나다’라는 미국 위스콘신 대학 라우처 교수의 연구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많은 부모들은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학습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하던 예능교육마저 중단하려고 한다. 대부분 뚜렷한 목표의식이 없거나 부모가 잘 모르고 시킨 경우에는 지금껏 공들여 왔던 시간과 노력이 허사가 되고 만다.

피아노를 아주 어릴 때 일찍 시작한 경우나, 1~2학년 또는 3~4학년처럼 늦게 시작한 경우의 교육목표가 다르다. 이것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잘 치는 아이의 수준을 목표로 삼는다면 아이나 부모 모두 힘든 길을 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똑같이 피아노를 배워도 공부하듯이 치는 피아노는 실패하지만 ‘느끼는’ 피아노는 성공한다. 그래서 예능교육도 제대로 알고 시켜야 한다.

모든 공부가 다 그렇듯이 피아노도 성급함은 금물이다. 허리의 자세를 잡아주기 위해 부모가 아이의 허리를 가볍게 쓰다듬어 주는 것과 같은 세심한 배려가 피아노를 칠 때뿐만 아니라 공부할 때의 자세까지 잡아주게 된다.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으로부터 레슨을 받았다 할지라도 스스로 연습을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런데 이 연습을 부모가 어떻게 도와주느냐에 따라 피아노 교육기간을 훨씬 앞당김으로 해서 예능과 공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많은 부모들은 음악과 마찬가지로 미술교육도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더라도 어떻게 그릴 것인가 하는 ‘테크닉’의 문제 보다는 무엇을 그릴 것인가 하는 ‘소재’를 가지고 고민한다. 결국 그림도 창의적인 생각이 우선이다. 창의적인 생각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다. 그리고 책을 통한 간접경험에서 더 풍부해진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그림을 감상하면서 모방을 통한 창작의 영역으로 점점 그림의 세계가 넓어진다.

창의적인 생각 꺼내기를 잘하면 공부가 쉬워진다. 이와 같은 과정들은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한 조건들인데 선생님보다는 부모가 더 해주기 쉬운 것들이다.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는 그만큼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으로 묘사할 수 있고, 또 구체적인 것을 쉽게 이미지화 할 수 있다. 이것은 공부할 때 아주 큰 힘이 된다. 그런 면에서 최고의 미술 선생님은 부모이다.



공부가 언어의 바다를 항해하는 것이라면 예능은 빛과 소리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목적지에 꼭 도달하지 않아도 여행이 즐거운 것처럼 예능은 그 자체로 즐거움을 준다.

자료제공ㆍ<예능에 강한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예담프렌드)





미술교육 어떻게 시킬까?

아직 말과 글이 서툰 초등 3학년까지의 아이들에게 미술은 논술이나 말하기의 역할을 대신하는 표현 도구이다. 그러므로 이시기의 미술 교육의 포인트는 절대로 테크닉을 가르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려면 일단 엄마가 마음을 느긋하게 먹어야 한다. 나무는 갈색 줄기에 푸른색 잎사귀가 있어야 하고, 바다는 파란색, 해는 노란색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그림 속에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어야 한다.

아이를 미술교육기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면 아이 그림에 가필을 해주는 학원은 절대 금물이다. 보고 그리기 위주보다는 창의성을 위주로 가르치는지가 상담의 포인트가 되어야 한다.

초등 3학년 이후에도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아이라면 그 아이는 십중팔구 미술에 재능이 있는 아이이다. 초등 4학년부터는 수업 시간의 미술도 그저 상상화를 그리는 수준을 넘어선다. 물체를 제대로 파악해 관찰해 소근육인 손을 이용해 그리는 만큼 손의 힘과 섬세함이 동시에 있어야 한다. 그저 자유롭게 그리는 아동화의 단계를 넘어 관찰해 그리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면 그 아이는 전공을 해도 무방하다.

예술중학교의 좋은 점은 일찍부터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준영재급 아이들이 모여서 그림을 그린다는 점이다. 이 준거집단을 통해 아이는 일찍부터 재능을 크게 키워나갈 수 있다. 물론 예중을 통과하면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쉽고, 수준 높은 예술 대학에 합격하기도 그만큼 쉬운 것도 큰 장점이다. 예술중학교로 가기로 마음먹었다면 일반적으로 동네화실에 다녀서는 합격하기 힘들다.



 



음악교육 어떻게 시킬까?

단순히 진도가 빠르다고 해서 재능이 있다고는 할 수 없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악보를 빨리 외우며, 절대음감이 있으며, 한번 들은 음악은 잘 잊지 않는 등의 특성 등이 보여야 음악적 재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연주를 하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거나 연주를 할 때 잘 안되는 부분은 될 때까지 연습하는 끈기와 집중력까지 가져야 진정으로 음악적 재능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아이가 이러한 특성을 가졌다면 전공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전문가에게 한번쯤 오디션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예중을 목표로 한다면 늦어도 4학년에는 입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입시 준비를 한다는 것은 본격적으로 곡 위주로 연습하는 것을 말한다. 입시를 치르기 위해서는 전국규모의 콩쿠르 무대에 자주 서보는 것이 좋다. 콩쿠르를 통해 실력이 향상됨은 물론 무대에 서는 연습도 되기 때문이다.

목적에 따라 가르치는 방식도 조금씩 달라진다. 전공을 염두에 뒀다면 초등 저학년부터라도 개인레슨을 받는 것이 좋다. 아이가 어떤 점이 부족한 지 파악해 그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는 레슨교사를 구하도록 해야 한다. 굳이 전공을 할 것이 아니라면 꼭 개인 레슨이 아니어도 무방하다. 내성적인 아이라면 개인 레슨을 통해 아이의 심리 상태나 기분 등에 맞추어 주면서 서서히 악기에 다가가게 하는 게 좋다. 반면성격이 외향적이고 활달한 아이라면 개인레슨이 재미없고 답답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아이에게 흥미를 유발하면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학원 수업이 훨씬 낫다.



 



무용교육 어떻게 시킬까?

취미로 배운다고 해도 반드시 전문가에게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무용을 하면 몸매가 바뀌는데 어떻게 배우느냐에 따라 미워질 수도, 예뻐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공을 염두에 두었다면 문화센터나 구민체육회관 등에 다니기보다 일찍부터 전문학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예중입시준비는 대부분 개인레슨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한국무용의 경우 ‘첫 선생님이 대학까지 결정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무용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한국무용은 대학에 따라 추는 무용이 다르기 때문. 아이는 선생님이 나온 대학 스타일에 맞는 춤을 배우게 될 것이고 한번 배운 춤을 중간에 바꾸기는 쉽지 않다.

늦어도 3, 4학년에는 전공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무용은 무엇보다 신체적인 조건이 중요하므로 3, 4학년쯤 되었을 때 아이의 신체 조건이 무용을 전공하기에 적합한지 판단해야 한다. 또 무용을 할만한 ‘끼’를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도 잘 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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