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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암기과목성적, 어떻게 올릴까?
국영수는 잘하는데, 암기과목은…
기사입력  2006/03/30 [22:59] 최종편집   

초등학교 6학년 영주는 매사에 계획성이 없고 충동적이며 행동이 산만해 학교나 집에서 종종 지적을 받거나 꾸지람을 듣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영주의 성향은 그대로 성적으로도 나타나는데, 두뇌회전이 빠르고 이해력이 좋아 수학이나 과학과 같은 과목에서는 좋은 점수를 내지만 덤벙대는 성격 탓에 암기과목에서는 영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한다.

영주처럼 사고력을 요하는 주요과목에는 좋은 성적을 올리지만 암기 과목에서 부진한 아이들이 있다.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하지 않아서…’라며 부모나 교사로부터 야단받기 일쑤인데, 이런 아이들은 원인을 찾아서 몇 가지 전략만 익히면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는 미리 생각해보지 않고 먼저 행동으로 옮기려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사과 연필 복숭아 지우개’를 암기할 경우 보통 사과와 복숭아는 ‘과일’로, 연필과 지우개는 ‘학용품’으로 분류해 암기하지만, 영주와 같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사과 연필 복숭아 지우개’를 무조건 빨리 외우려 하기 때문에 암기가 안 되고 쉽게 잊어버린다는 것.

암기를 잘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조직화’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사과 연필 복숭아 지우개’의 경우처럼 공통적인 특징을 찾아 분류해서 기억하는 훈련으로, 원래 알고 있는 지식과 연관시켜 기억하는 법이다. 이 외에 머리글자를 따서 단어를 만들거나 문장을 만들어 기억하는 방법도 좋고, 내용을 조직적으로 그림이나 표를 만들어 암기하는 방법도 좋다.


<박스>
효과적인 암기법

1. 취침 전 20분을 최대한 활용하라
자기 전에 정해진 일을 하지 못하면 잠자리에 들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러한 습관을 ‘취침의식’이라고 한다. 바로 이 취침의식을 활용하면 기억술에 크게 도움을 준다. 자기 2,30분 전을 최대한 이용하면 몇 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 외운 것을 그 자리에서 활용해 본다.
지식은 그것을 활용함으로써 확실한 것이 된다'는 말이 있다. 확실히 금방 배운 것이라도 활용해 보지 않으면 조금만 변형이 되면 생전 처음 보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한 번 외운 것은 그 자리에서 활용하거나 확인을 함으로써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두도록 한다.

3. 즐거웠던 일과 연관지어 기억한다.
즐겁고 유쾌한 체험은 자주 회상된다. 반면, 불쾌한 기억들은 아주 잊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엔 마치 잊은 것처럼 의식밖에 방치되어 있다. 바로 이 점을 암기법에 연결시키는 것이다. 즉, 외워야 하는 내용을 즐거운 경험과 연관시켜 암기하면, 그 경험을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암기 내용이 따라 나올 것이다. 가령, 어떤 산봉우리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삼각형의 한 공식을 끌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4. 역사는 자신을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만든다.
대하드라마를 연출하는 것처럼 자신을 역사의 한 주인공으로 만들어 암기하는 법이다. 이것은 우뇌의 이미지 만드는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데, 이렇게 하면 암기한 내용이 대뇌에 새겨지기 때문에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5. 다른 의미를 하나 추가하여 외운다.
대개 어떤 사람이나 사건을 기억할 때는 에피소드를 만들면 우뇌의 이미지와 작용이 최대한 발휘되어 보다 선명한 기억 테이프가 만들어 진다. 수학이나 물리에 바로 이러한 원리가 적용될 수 있는데, 가령,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그저 수식만 기억하는 게 아니라 그리스 시대의 석판 따위를 기억해 두면 하나의 이미지가 형성되어 쉽게 떠올릴 수 있다.

6. 어려운 것은 쉬운 말로 바꾼다.
어려운 개념을 외울 때는 보통 설명을 통째로 외우게 되는데, 이런 방법은 효울 적이지 못하다. 이럴 때는 일단 자기가 알기 쉬운 말로 바꿔서 외워본다. 특히 어려운 말을 자기 식의 말로 바꾸는 것은 새로운 정보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또 자기 식의 말로 바꾸는 작업을 통해 이미지화하는 작업을 동시에 병행하는 셈이 되어 외우기가 훨씬 쉬워질 것이다.

7. 단어는 문장과 함께 외운다.
영어 과목에서도 설명했지만, 단어는 그 자체만 독립해서 외우는 것보다는 문장과 함께 외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특히 숙어는 문장을 해석해 보면서 메모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숙어 집을 만들 때 해당 문장을 함께 적어 놓으면 암기에 큰 도움을 준다.

8. 손과 입을 사용해 외워라.
영어 단어를 외울 때는 입으로만 중얼중얼 외우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렇게 입으로만 외우는 것은 혀나 입술의 느낌으로만 외우게 되기 때문이다. 소리를 내는 동시에 손으로 쓰면서 외우게 되면 시각과 청각, 촉각이 모두 동원되기 때문에 훨씬 암기 효과가 커진다. 한가지 예를 들면, 한 단어에서 'r'인지 'l'인지 잘 기억이 안 날때 한 번 손으로 써보면 금방 기억이 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것은 바로 손이 단어를 암기한 것이다.

9. 중요한 것은 처음과 마지막에 외워라.
심리학에 재미있는 실험이 있는데, 아무 의미도 없는 단어 15개 정도를 일련번호를 붙여 나열을 해놓고 외우는 것이다. 매번 외운 것에는 O표를, 외우지 못한 것에는 ×표를 해가면서 여러 번 반복하면 7번째와 8번째 단어에 가장 많은 ×가 된다고 한다. 우리의 기억은 앞에 암기한 것에 억제를 받아 다음에 암기하는 것은 좀처럼 기억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따라서 중요한 것을 처음이나 끝에 두고 암기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0. 외울 내용을 시각화하라.
문장 형태로 외우려고 할 때 잘 외워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도표나 그림을 그려가며 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렇게 하면 문장의 형태를 보는 것과는 다른 회로를 통해 머릿속에 들어오기 때문에 외우는 일이 훨씬 쉬워질 것이다.



도움말/연세누리 소아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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