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분 책읽기 이어 금요일마다 책 영상소개
어떻게 하면 좀더 가까이 아이들을 책으로 이끌 수 있을까? 방법이야 갖가지겠지만, 올해 관악중학교에서는 좀더 색다른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영상매체에 익숙
한 아이들에게 ‘책추천’도 이제 영상방송으로 해보자는 것이다.
본교는 매일 8시 35분에서 8시 45분까지 ‘아침10분책읽기’를 하고 있다. 선생님도 학생도 그 시간에는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조용히 읽는 시간이다. 4년 전에 원하던 몇 개 학급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했었던 것이 이젠 1,2,3학년 전 학급에서 실시를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올해에는 일주일 중 하루, 금요일 아침에는 ‘내가 권하는 한 권의 책’ 이야기를 영상 방송으로 전 학급에 내보내게 되었다. 이 방송은 목요일 저녁에 방송반의 도움을 받아 미리 녹음을 하는데, 사회자(도서부원 중 한 사람)와 책 추천자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다. 책 추천자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 누구나 희망하는 사람은 출연할 수 있는데, 희망자가 없을 때는 언어부에서 미리 섭외를 하고, 많을 때는 그 달의 주제와 관련성이 있는 책을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우선이다.
‘금요 책 추천 영상방송’ 이후 달라진 점은 학생이나 교사나 방송에서 소개된 책에 대해서는 특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6월부터는 다른 부서에서도 금요일 아침 방송을 할 일이 생겨 격주로 책 추천 방송을 할 수밖에 없지만, 이 영상방송으로 인해 관악중학교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어울려 ‘책을 읽고 권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되었다.
■3월-5월까지 추천된 책: <프린세스 마법의 주문>-추천자 사서 교사 고인숙/ <빌리엘리어트>-추천자 언어부 백화현/ <로빈슨 크루소>-학생회장 이여호수아/ <교과서보다 더 쉬운 세포 이야기>-과학 교사 도연자/ <전갈의 아이>-추천자 언어부 노수경/ <안녕, 기요시코>-추천자 특수학급 교사 백민주/ <재미있는 물리 이야기>-최창하(2학년 과학영재 학생)/ <너도 하늘말나리야>-국어과 강현희/<할아버지, 이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교감 선생님/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관악중책사랑회 회장/ <엄마가 사라졌다>-도서반장 3학년 이하영
관악중학교 언어부 자료제공
2007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