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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벤치마킹 대상 유종필 구청장의 사업성과
기사입력  2013/07/08 [00:00] 최종편집   

■민선5기 유종필 구청장 취임 3주년 기념 지상인터뷰
전국 벤치마킹 대상 유종필 구청장의 사업성과
타 지역과 차별화된 관악구만의 독특한 사업 ‘지식복지’ 사업으로 특화돼
지난 3년간 외부기관 평가에서 총 79회 수상 시상금 27억 7천만원 확보

유종필 구청장이 지난 2010년 7월 1일 취임하고 3주년이 되었다. 지난 3년간 관악주민들은 국회 도서관장을 역임한 철학과 출신 구청장을 만나 독특하고 새로운 방식의 구정활동을 경험하며 유쾌할 수 있었다.

유 청장은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해봐야 창의적인 행정이 가능하다”며 직원들에게 장려하는 것은 물론 본인 역시 어느 자치구에서도 상상하지 못한 ‘엉뚱’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구정에 반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전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걸어서 10분 거리에 작은 도서관을 설치하고, 최첨단 방식의 상호대차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지하철역마다 U-도서관을 설치했다. 기존의 새마을문고를 작은 도서관으로 기능을 전환시키는 등 걸어서 10분 작은 도서관 사업과 상호대차서비스, U-도서관사업은 서울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구민들의 독서운동 부흥을 위해 책을 축제와 연계시킨 ‘책잔치’를 비롯해 어르신 자서전 제작 지원사업, 영유아들에게 그림책을 가까이 하게 만드는 운동인 북스타트, 살아있는 책과의 만남인 리빙라이브러리, 어르신 일자리와 연계한 머리맡동화책사업 등 섬세하고 알찬 내용의 새로운 사업이 관악을 ‘지식복지’ 지역으로 특화시키고 있다.

특히 청소년을 비롯한 구민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연극, 영화, 미술, 음악 등 예술분야는 각계 전문가들을 초빙한 수준 높은 고급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진로체험이 되고 있다. 북스타트 부모교육, 명예사서교육, 독서리더교육, 마을공동체 리더교육 등 기존과 다른 참신한 강의프로그램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학교교육에 있어서도 서울지역에서 가장 앞서서 학교가지 않는 토요일 프로그램인 ‘175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전국 벤치마킹이 되었으며, 각 동을 순회하며 하루종일 동장이 되는 ‘목요동장’을 최초로 운영하여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유종필 구청장의 톡톡 튀는 구정 아이디어는 또한 구청 정문 앞에 시가 흐르는 유리벽을 설치하고, 1층에 용꿈꾸는 작은 도서관과 커피숍을 유치하였으며, 2층에 관악 갤러리를 조성하는 등 구청을 서정적이고, 정겨운 시설로 만들어나 구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다.

이복열 기자

▶행정부 수장으로서 3년간 활동을 마치고 임기 1년을 앞두고 있는 소감은?

▷제가 구청장에 취임한지 벌써 3년이라는 시간 지났습니다. 하루가 25시간이라도 모자랄 정도로 너무 바빠서 벌써 3년이 지났다는 게 실감나지 않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진정한 목민관의 자세를 잃지 않으면서 더 나은 목민관이 되고자 노력했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다져 왔습니다.

앞으로 남은 1년도 1,300여 직원과 함께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식문화도시 관악’ 완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민선5기 대표적인 사업으로 평가되는 ‘도서관 사업’의 성과에 대해?

▷도서관사업 성과를 말씀드리면, 취임 초 5개였던 도서관이 현재는 지하철역 ‘U-도서관’을 포함해 27개로 늘어났으며, 7만3천명이던 도서관 회원이 11만5천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전국에서 가장 잘 이루어진 우리 구 상호대차서비스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월 평균 1만 6천여 권으로 하루 500권 넘는 책이 주민들에게 배달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구의 도서관을 ‘착한 도서관’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큰 비용 안들이고 기존 시설들을 활용해 도서관을 설치했고, 운영도 새마을문고 회원 등 자원봉사자들이 맡고 있는 도서관이 절반 가까이 되며, 장서도 2011년 1억 3,930만원, 2012년 8,572만원, 금년도는 현재까지 3,983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받아 도서관에 비치했습니다.

독서문화 진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책잔치’는 그간 두 차례 행사를 치르며 주민주도형 지역 축제로 완전하게 자리를 잡았고, ‘어르신 자서전 제작 지원’, ‘리빙 라이브러리’, ‘북스타트’ 등의 사업들도 성과를 거두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편, 전국 최초로 도서관 내에 설치한 일자리센터(Job Oasis)는 그동안 13,959명이 방문하였고 331명의 취업알선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관악구를 특징 짓은 ‘교육사업’에 대해 소개한다면?

▷우리구는 지난해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으로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실시됨에 따라 학생들이 1년의 약48%인 학교 가지 않는 175일을 활용하여 교육보조사업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서울시 관악구 175교육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악구 175 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였습니다.

‘관악구 175 교육지원센터’에서는 게임중독, 폭력 등 청소년 문제를 예방하고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잠재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자기주도 학습, 토요체험교실, 창의인문학, 대학생과 연계한 톡톡 멘토링 등 8개 분야 2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관악구 초․중․고생 45,000명의 69%인 3만 1천여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관악구만의 특수사업으로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자신감 향상을 위해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와 공동으로 관내 초등학교 6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영어마을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당초등학교에서는 또한 유휴교실을 이용해 「English Edu-Center」를 설치하여 원어민 교사와 각종 영어도서, 교구와 어학 프로그램을 활용한 영어친화교육도 실시중입니다.

다른 한편,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학교의 개방과 참여를 유도하고 우수한 인력과 시설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학 협력팀’을 신설하였으며, 관악구와 서울대학교의 상생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하고, ‘관악구-서울대 발전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여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대학교와 학・관협력 사업으로 교육・문화예술・지역경제・자원봉사 등 총 9개 분야 7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희대, 중앙대, 한국외대, 숭실대, 서울여대 등 5개 대학과도 3개 분야 13개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주력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일자리 사업’ 현황은?

▷지난 3년간 민․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해 2만 4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하였습니다.

사회적기업 활성화와 자립기반을 강화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지난해 11월에 사회적기업의 판로개척, 제품개발, 경영진단, 실무자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를 건립하였습니다.

청년의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청년층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을 창출하기 위해 ‘청년사회적기업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동안 1~2기 총44개 창업보육팀에 사무공간과 활동비를 지급하고 조직, 인사, 자금 등의 분야에 대한 1:1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올해도 제3기 20개 팀을 지원합니다.

서울대 공과대학과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행․재정지원을 위한 포괄적인 협약을 체결하여 관악구내에 중소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서울대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적극 추천받아 중소기업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서울시 과학전시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강감찬 스케이트장을 개장하여 일자리 100여개를 창출하였고, 겨울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여 5만여 명의 구민이 이용하였습니다.

▶서울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관악의 ‘복지사업’ 성과는?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희망온돌 프로젝트’를 통해 4,095가구의 취약계층 발굴, 긴급생계의료비 및 난방비 약 3천 9백만원 지원, 10억 원의 민간후원을 연계하였습니다. 복지시설에 지원하는 ‘관악푸드뱅크’와 이용자가 직접 물품을 선택하는 ‘관악푸드마켓’을 통해 13억 원 상당의 성금품도 지원하였습니다.

장애인 복지사업 일환으로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복지관 건립을 위해 「장애인 복지관 건립기금 조례」와「중증장애인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25억원을 적립하였습니다. 구청 1층의 유휴공간에 공공기관 최초로 시각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커피전문점 ‘카페모아’를 개설하여 장애인 복지모델을 제시하였으며, ‘위기 중증 장애인 체험 박람회’, ‘장애인 책배달 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신일어린이집 등 7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였고, 아이돌보미 지원 사업을 통해 3,716가정 31,209건을 연계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저소득 주민 부동산 무료중개서비스, 전국에서 유일하게 홀몸노인의 안전한 노후를 위해 관악구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전화로 말벗이 되어 주는 ‘홀몸 노인 안심콜 서비스’, 아동 및 여성의 안전 확보와 지역안전망 구축을 위한 「아동・여성보호를 위한 조례」도 제정하였고,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중시하는 행정을 펼쳐왔는데 구민들과 소통방식은?

▷취임초부터 ‘사람’의 가치를 중시하는 인본주의 행정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대화 채널을 통해 열린행정을 펼쳐왔습니다.

4,700여명의 팔로워와 쌍방향 소통을 통한 민원 해결의 예로 구청 청사주차장 주말 개방과 봉천사거리 횡단보도 설치 등을 하였으며, 보건소나 구청 민원실을 방문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어린이방과 수유실을 갖춘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을 설치한 것도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행정에 반영한 사례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우문현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청장이 목요일에 동장으로 근무하는 1일 동장제를 시행하였고, 현재는 ‘반장과의 대화’를 통하여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렴한 주택, 교통, 토목 등 주민 건의사항이 2,352건으로 이중 1,624건은 처리 완료 또는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고, 처리중인 것이 446건이며, 법령상의 문제 등으로 처리할 수 없는 경우는 내용을 설명하여 이해를 구했습니다.

그밖에도 구민들과 소통하는 행정을 위해 구정모니터단, 정책실명제, 주민참여예산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타 지역에 모범이 되는 관악구만의 독특한 사업이 있다면?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되는 사업은 ‘지식복지’ 사업의 핵심인 도서관사업과 교육지원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구의 지식복지사업은 많은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지금도 많은 자치단체에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우리 구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식복지’는 일본에서 도쿄신문에 소개된 이후 일본 자치단체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구가 전국 최초인 사업을 보면, 우선은 ‘지식문화국’이란 직제를 둔 것인데 이는 지금도 유일합니다. 그리고 ‘175교육지원센터’, ‘어르신 자서전 제작지원 사업’ 등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들입니다.

서울시에서 시민에게 큰 감동을 주는 행정을 발굴하고 우수 행정서비스를 서울시 전체가 공유하기 위해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하는데, 우리 구가 1회는 작은 도서관 사업으로, 2회는 175교육지원 사업으로 모두 최우수상을 휩쓸어 우수한 행정력을 인정받았습니다.

▶ 앞으로 남은 1년 임기 동안 주력할 정책사업은?

▷우선은 현재 진행중인 사업들을 착실하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기 위해 관악의 중심도로인 남부순환도로변 활성화 및 공간구조 개편과 용도지역 상향조정이 이루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의 토지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남부순환로를 중심으로 서울대입구역 주변을 봉천지구중심에서 지역거점으로 조정하고, 신림역 주변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낙성대역 및 시흥IC주변도 용도지역을 상향시키기 위해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습니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16년까지 강남순환도시고속도 건설을, 남부순환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신림-봉천 터널공사 및 경전철 신림선과 난곡선은 2017년까지, 광역전철 신안산선은 2018년까지 건설할 수 있도록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장승배기까지 계획된 서부선을 서울대까지 연장해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민선5기 공약사업 외에 향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서울대와 협력하여 유치에 성공한 삼성전자 서울대연구소가 목표연도인 2015년에 차질 없이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 시설이 건립되면 서울대 연구공원, 창업보육센터 등과 연계된 지식기반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고급연구인력 등 2,000여명이 근무하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실질적으로 민선5기의 마지막 해로, 그동안 다져온 성과와 모든 사업을 하나하나 마무리해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저와 우리 구 공무원 모두는 구민들에게 약속드린 모든 사업이 빠짐없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더 낮게, 더 가까이, 주민 속으로’ 다가가 경청하며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으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재창간 1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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