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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땅에 나무심기 행사’ 개최
기사입력  2007/05/15 [00:00] 최종편집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관악구협의회
긴장과 설레임 속에서 개성공단 방문

관악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는 개성공단을 방문하여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원래 행사 계획보다 일주일 늦어진 4월 24일 아침 7시 관악구청 앞에서 차량이 출발하였다. 버스에 탄 위원들 중에 북한을 미리 방문한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처음이라 설레이는 마음에 어제 저녁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한다.

이동하는 동안 버스 안에서 통일부에서 발급한 방북증명서를 받고, 남쪽 출입사무서에서 일행 전체가 모여 간단한 교육을 받았다. 출판물이나 핸드폰은 가져갈 수 없다는 말에 한 데 모아 맡기기도 하고, 방북증명서를 잃어버리면 못 돌아온다는 약간은 무시무시한 설명도 들었다.

남측 출입국사무소를 지나 북측 출입국사무소를 통과하면서 수속은 의외로 간단했다. 처음 방문하시 분들은 설레임과 함께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고, 오히려 북한측 사람들이 더 여유가 있고 농담도 던지면서 긴장을 풀어주는 경우가 있었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고 했는데 역시 많이 만나 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개성공단으로 가는 차량들이 모두 작은 깃발을 꽂고 있고, 차량의 번호판을 가리도록 하는데, 그 이유는 깃발을 통해 비무장차량임을 알리고, 번호판을 가린 이유는 북한 주민들에게 남쪽의 차량임을 나타내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정치인이나 대북지원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 평범한 일에서도 남북의 근로자가 함께 일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통일을 위한 한걸음이라는 점에서 개성공단의 중요성이 새삼 느껴졌다.

도착 후 개성공단 안의 평화의 숲에서 식목행사를 가졌다. 다들 삽과 묘목을 들고 줄지어 산에 올라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의를 들으며 나무를 심었다. 나무심기가 끝난 뒤에는 몇몇이, 그리고 다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북한의 산들은 연료부족으로 나무가 땔감으로 사용되어서 대부분이 민둥산이다. 푸르른 남쪽의 산하에 비해 황량한 산들을 보며 그동안 북한의 어려움과 대북지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현대아산을 방문하여 개성공단의 전체 현황과 발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은 1단계로 백만 평을 주선해서 입주하고 있지만 앞으로 공장구역과 생활 관광, 상업구역 등 총 2천만평 규모의 공단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2차 계획으로 정보통신 관련사업 등을 유치하여 세계적 수출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는 설명에 북미간의 긴장 완화와 평화체제 구축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남과 북이 서로 경계하고 싸우기보다는 협력해서 함께 발전하는 바로 그 시작을 개성공단에서 만들고 가고 있고, 평화로운 한반도의 미래는 바로 개성공단의 성공여부에 달려있다고 본다. 이제는 개성과 금강산뿐만이 아니라 남과 북 어디라고 갈 수 있고, 만날 수 있는 그날이 어서 오기를 기다리며, 또한 개성공단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서울로 돌아왔다.
박석재 민주평통 관악구협의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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