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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덴바이오벽지 남윤석 대표이사
기사입력  2007/03/26 [00:00] 최종편집   

■(주)에덴바이오벽지 남윤석 대표이사
“아토피 없는 관악구를 만들자”
천연벽지, 실내공기 개선으로 아토피성 피부염 완화
아토피 어린이 있는 저소득가구 천연벽지 무료시공
기존벽지, VOC ․ 포름알데히드 방출로 실내공기 오염

“진물이 나던 상처가 아물고 피부에서 일어나던 각질이 줄어들고 지금은 몰라보게 깨끗해졌습니다. 얼굴, 목, 팔다리, 배, 어깨가 말끔해지고 원래의 피부색을 되찾고 있습니다”

“아토피가 완치되고 2년 가까이 된 지금까지 우리 대현이는 예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합니다”

지난 2005년 11월 MBC스페셜에서 천연벽지와 천연장판 교체 후 아토피 완치로 화제가 되었던 강대현 어머님이 (주)에덴바이오벽지 게시판에 2005년,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올린 글이다.

(주)에덴바이오벽지 남윤석 대표이사는 “아토피 없는 관악구를 만들자”며 “돈이 없어서 아토피를 치유하기 어려운 저소득층가정에 천연벽지를 무료로 지원하겠다”고 자원봉사신청을 했다. 남 대표이사는 동시에 관내 중증장애우를 추천받아 재택근무 사원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관악구 자활지원 김연숙 팀장은 남윤석 대표이사 뜻에 따라 중증장애우를 추천하여 (주)에덴바이오벽지에 입사시키고, 관내 저소득층가구를 대상으로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가정을 찾고 있다.

남윤석 대표이사는 간경화로 거의 죽을 뻔하다가 산과 들에서 뜯은 나물을 녹즙으로 마시고 완치되자 “모든 병은 자연 속에서 치유하는 방법이 있다”고 확신하고 아들과 같은 심한 아토피성 피부염을 고칠 수 있는 천연소재의 벽지개발에 뛰어들었다.

그는 수년간 노력 끝에 소나무를 갈아서 황토 사이사이에 넣어 천연벽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천연벽지는 소나무뿐만 아니라 황토에 향나무, 잣나무, 편백나무, 숯, 녹차, 한방재료 등을 혼합하여 다양한 소재의 벽지를 만들어 내었다. 또한 황토에 은을 섞은 기능성 황토은장판도 개발했다.

남윤석 대표이사 바램대로 천연벽지와 천연장판은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황토에서 탈취, 항균, 원적외선을 발산함으로써 실내 공기질을 개선시켜 아토피,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남 대표이사는 “처음에는 시멘트에서 환경호르몬이 방출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유해가스인 VOC가 시멘트보다 기존벽지에서 몇 배 더 많이 방출되는 것으로 밝혀져 기존벽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합지벽지와 고급 실크벽지 등 기존벽지는 종이를 공업용 접착제로 접착한 후 표면에 톨루엔과 벤젠 등으로 인쇄하고, 가소제를 첨가한 PVC 소재로 코팅한 결과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과 포름알데히드를 대량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은 대기 중 상온에서 가스형태로 존재하는 발암물질로서 실내공기를 오염시켜 아토피성 피부염을 비롯해 해소천식, 비염, 알러지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VOC는 악취와 함께 머리가 아프고 눈이 따가운 새집증후근 발생은 물론 화재시 유독가스를 방출하여 질식사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주)에덴바이오벽지는 지난 99년 벤처사업으로 출발했다. 처음 몇 년간은 연구개발비 대출에 인색한 금융업계 관행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천연벽지 교체이후 아토피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치료되면서 현재 대규모 공장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남윤석 대표는 “인체의 물질 섭취량 중 실내공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57%나 되고 아이들은 더 심각한 비율로 받아들인다”며 “우리나라의 아토피 질환은 절박한 상황이다. 실내공기를 바꾸어야 근본적으로 아토피를 낫게 할 수 있다”고 주
장한다.

그는 어느 정도 경제적인 성공을 거둔 지금 “아토피 아이들을 치료하는 것도 사명이다”며 “돈이 없어서 치유하기 어려운 가정은 무료로 지원하고, 생활이 어려운 가정은 원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연벽지는 종류에 따라 평당 1만원에서 2만원까지 하고, 실크벽지는 평당 7천원에서 2만원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031-445-3106 www.edenwp.com>

이복열 기자
2007년 3월 23일 재창간 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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