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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촌 운행 5515번 노선버스 과밀정도 심각
기사입력  2011/03/14 [00:00] 최종편집   

시내버스 가운데 대당 탑승 인원수 가장 많아 과밀대책 요구돼

“날씨도 추운데 한참 만에 온 버스는 그나마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 버스를 타지도 못했다” “더 이상 버스를 놓치지 않으려고 무리해서 타면 손잡이도 잡지 못한 채 출입구에 매달리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서울대입구 지하철역 3번 출구 버스정거장 앞에는 오후 6시가 넘으면 대학동 고시촌 꼭대기까지 운행하는 5515번 지선버스를 타려는 구민들의 줄이 항상 길게 늘어서 있다.

버스를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 5분-10분 배차간격으로 들어오는 버스를 단번에 타기 어렵고, 편안하게 손잡이를 잡고 타려면 심한 경우 버스 2대를 놓치고야 가능하다.

설상가상으로 기사들의 저녁식사 시간과 교통 혼잡이 맞물리는 퇴근시간에는 배차간격이 더 길어져 버스를 기다리는 구민들의 원성은 높아진다.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이용하는데 왜 버스를 증차하지 않느냐” “왜 퇴근시간
에 자주 버스가 올 수 있도록 배차간격을 줄이지 않느냐” “왜 난민처럼 버스에 매달려 가야 되느냐”

5515번 지선버스 현황

지선버스 5515번 버스는 대학동 신동아․현대아파트에서 서울대입구까지 운행하는 496번 순환버스를 지난 2004년 7월 1일부터 지선버스로 재편한 것으로 한남운수 8대, 관악교통 6대 총 14대로 운행되어왔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 6월 1일 5514번 노선을 5515번 노선버스로 통합해 대학동신동아·현대아파트에서 서울대입구를 거쳐 청림동현대아파트까지 노선을 연장시켰으며, 대학동신동아아파트 회차노선은 5515A번, 대학동현대아파트 회차노선은 5515B번으로 분리시켰다.

5515번 버스는 운행거리가 왕복 10.9km로 짧아 운행시간이 1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버스요금이 마을버스 요금 수준이고, 좁은 골목길을 운행해야 되기 때문에 시내버스이나 대형보다 작은 중형버스가 투입되고 있다.

버스과밀 이유와 해결책 모색

“서울시내에서 가장 많은 승객이 타는 버스노선이다”
한남운수 관계자는 “버스요금이 저렴하고, 지하철역에서 내리자마자 정거장이 있어서 승객이 많이 이용하는 점도 있지만, 대학동 언덕배기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이 이용하고 있어서 버스가 과밀하다”고 진단했다.

서울시 버스관리과 관계자는 “서울시내 버스는 대당 650명 정도가 이용하는 것이 평균적 수준이고 보통 대당 900명이 넘으면 과밀버스로 분류되고 있는데, 5515번 지선버스는 대당 1300명 정도가 일상적으로 이용하고 있어 과밀정도가 심각한 상태이다”고 밝혔다.

5515번 노선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대학동 고시촌은 공부하는 학생들과 고시생들의 이동은 물론 원룸을 생활근거지로 하고 있는 직장인들, 아파트 이용주민 등으로 이용자가 많다. 최근 고시원이 날로 증가하면서 단독세대의 증가도 한몫 하고 있다.

더구나 서울시가 추진한 노선통합으로 서울대입구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청림동현대아파트에서부터 자리를 잡은 승객들로 인해 많이 승차할 수가 없어 길게 늘어선 줄에서 심한 경우 1/3도 타지 못해 버스를 승차하기까지 20분 이상을 기다리기도 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3월 7일부터 버스 1대를 빼고 대신 버스운행 회수를 4회 늘려 기존 1일 180회에서 184회로 연장했기 때문에 4대 증차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남운수 관계자는 “기사들이 운행횟수를 늘릴 경우 배차간격이 좁아져 아예 화장실도 못가고 식사도 못하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운행횟수를 늘리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대학동 고시촌을 운행하는 신규노선을 신설해야 과밀정도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1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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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15/12/01 [22:39]
아니 이때도 이렇게 줄길고 못타는데, 왜 아직까지 4년이나 지난 시점에도 불구하고 증차하지않는건지.. 출퇴근시간이라도 증차좀 해주세요제발!!!!!!!!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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