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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청렴한 관악을 기대합니다
기사입력  2011/01/11 [00:00] 최종편집   

2011년 청렴한 관악을 기대합니다
"관악저널 애독자 여러분! 신묘년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관악구청이 청렴달력까지 만들어가면서, 부정과 부패가 없는 구(區)를 만들어보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면서, 조선왕조 517년 동안 218명이나 되는 ‘청백리’를 가진 자랑스런 역사를 다시 쓰는 것 같아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전 세계를 통틀어서 까다롭기로 말하면, 전례가 없을 정도로 엄격한 기준과 심사로 인정받는 청백리가 이렇게 많은 나라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청백리는 소극적인 의미에서 부패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청백(淸白), 근검(勤儉), 후덕(厚德), 경효(敬孝), 인의(仁義)라는 자질을 갖춘 깨끗한 관리를 일컬었습니다. 또한 자손들은 청백리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가장 큰 자랑으로 삼고 본받고자 했던 탁월한 문화 민족이었습니다.

그러나 21세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리적으로 조선시대의 잣대로 ‘청백리’를 요구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돈의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우리 시대에서 청렴한 공무원이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수막 붙이고, 캠페인을 벌인다 해도 일정한 한계가 있을 것이며, 늘어났던 고무줄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듯이 원상복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으로는 공무원들의 인격에 끊임없이 호소하고, 의식이 전환될 수 있도록 다양한 당근과 채찍이 함께 주어져야 할 것입니다. 특히, 자연스럽게 뿌리내리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성급한 성과주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1년, 3년, 5년을 목표로 꾸준히 진행하여 깊숙이 착근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내부의 비리를 동료 공무원이 감사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므로, 감사담당관의 외부 인사 영입은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침 관악구에서도 외부인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관악구민이라면 다 알고 있듯이, 고려 초기 요나라의 10만 대군을 물리쳤던 전설적인 분이 태어나신 곳이 관악입니다. 봉천동 낙성대 부근에서 태어나신 강감찬 장군은 문무를 겸비한 분이셨으며, 인품이 고매하고 검소하여 관직에 있을 때 ‘청백리’로 추앙받았던 분입니다.

2011년 새해를 맞이하여 강감찬 청백리와 같은 공무원이 탄생하여, 대한민국의
자랑이 될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윤여천/ 관악저널 대표
재창간 1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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