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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하천 석면 오염 석재로 치장해 시민건강 위협
기사입력  2010/12/27 [00:00] 최종편집   
생태하천 복원 석면 오염 석재로 치장해 시민건강 위협

서울시가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확충할 목적으로 추진 중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사용된 석재(조경석)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광범위하게 검출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2월 8일 서울시가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장환진 의원(민주당, 동작2)에게 제출한 자료 ‘하천정비공사에 반입된 석재에 대한 석면함유 조사결과’에 따르면 20개 사업구간, 48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10개 사업구간, 17곳의 시료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서 석면이 검출된 지역과 하천은 관악구 도림천(생태하천 복원), 양천구 안양천(목동교 진입램프설치), 동대문구 정릉천(자연형 하천조성), 강북구 우이천(자전거도로, 휴식공간 생태복원 등), 성동구 전농천(수
변공간조성), 종로구 홍제천(신영상가 주변 하천복원)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장환진 의원은 “서울시가 지난 2006년부터 시민 휴식처 조성 운운하며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수천억원의 혈세를 사용했는데, 그 결과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오염 석재로 치장해 시민건강을 위협한 한심한 전시성 토목공사로 전락했다”고 질타했다.

장환진 의원은 “석면으로 오염된 석재는 외견상 딱딱하게 굳어있는 고형물이기에 일견 석면비산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외부충격이나 조경석의 상태에 따라 비산될 가능성이 높고, 특히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풍화나 균열 등으로 인해 대량의 석면비산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의원은 “이번에 검출된 트레몰라이트석면과 악티노라이트석면은 국제암연구학회가 공인한 1급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흡입하게 되면 수십년의 잠복기를 거쳐 석면폐, 악성중피종, 폐암 등을 유발시키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라며 “석면은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등 하천공원을 이용하는 수많은 시민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요인이라는 점에서 문제의 사업구간에 반입된 3만3,633톤의 석재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석면오염 석재를 전량 폐기처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석면오염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석재를 물리적으로 쪼개서 전수조사를 해야 하는데, 이번 조사는 육안으로 봐서 석면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 의심되는 석재에 대해서만 시료를 채취해 검사했다”며 조사과정에 일정한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고백했다.

그러나 서울시 측은 “사전 예방적 보호차원(?)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관리할 계획”이라며 사태의 심각성과는 동떨어진 너무나도 안이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2006년부터 내년 초까지 3,676억원을 들여 홍제천 등 17개 하천을 대상으로 호안을 정비하고, 자전거도로, 산책로, 휴게시설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대형 토목사업이다.

재창간 1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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