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영어마을 체험학습 지원 이어
여름방학 체험학습 ･ 도전! 영어 골든벨 지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지난 3월 29일 개원한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와 연계해 관내 초등학생 영어교육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구는 관악캠프 개원과 동시에 관내 22개 초등학교 6학년 전체인원 4,500명을 대상으로 3억 6천만원의 시･구비 예산을 투입해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 체험학습’을 무료로 지원하여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영어마을 관악캠프와 연계한 초등학생 영어교육 지원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예산지원에 나섰다. 이번에 신규 프로그램 기획과 예산지원이 가능했던 것은 시비 지원과 관련 예산차액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신규 프로그램 기획 ･ 예산지원

관악구 교육지원과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억원의 예산을 새로 투입해 신규 사업인 ‘관악캠프 여름방학 체험학습’과 찾아가는 영어 체험학습 ‘도전! 영어 골든벨’을 추진하고 있다.

관악캠프 여름방학 체험학습은 관내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신청을 받아 11개 초등학교 4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월)부터 30일(금)까지 5일 과정으로 2기로 나눠 비합숙 통학형으로 진행한다.

구에서는 1인당 26만원의 참가비 가운데 14만원을 지원하고, 참가를 신청한 학생은 12만원을 부담하며, 수급자 등의 사회적 배려대상자에게는 참가비 전액을 지원한다.

교육지원과 담당자는 “여름방학 체험학습은 어느 정도 영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정규과정보다 한 단계 높은 심화단계 학습으로 진행된다”며 “정규과정이 문화체험 위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여름방학 체험학습은 영어원서를 중심으로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심화단계 학습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한편, 구는 노원구에서 실시하여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찾아가는 영어 체험학습 ‘도전! 영어 골든벨’ 프로그램을 관내 초등학교에 유치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전! 영어 골든벨’은 지난 7월 15일(목) 미성초등학교, 16일(금) 삼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관내 22개 초등학교를 찾아갈 계획으로 원어민 선생님이 영어로 문제를 읽고, 자막으로 문제를 내는 퀴즈대회이다.

영어 골든벨 대회는 각 학교별로 5-6학년생 200-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생들이 평소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포함하여 문화, 과학, 스포츠, 역사, 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OX 문제, 선다형 문제, 주관식 문제 등으로 골고루 출제되어 진행된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12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