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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완료 후 민원 폭주
기사입력  2010/06/29 [00:00] 최종편집   

“우리 동네 도림천에 물이 졸졸 흐르고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어 너무 좋다”
“그런데 냄새가 왜 이렇게 고약하지? 물은 왜 이렇게 지저분하고 흙탕물인가?”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서울대정문 복개구간 1.4km를 제외한 구로디지털단지역부터 관악산 호수공원까지 6.7km구간의 복원공사를 마치고 2년 5개월 만인 지난 5월 31일 준공되었다.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자전거도로가 설치되면서 구민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구민들의 발길을 끌었던 것은 무엇보다 건천이었던 도림천에 물이 졸졸 흐르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관악구는 건천인 도림천에 상시적으로 유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청계천처럼 전력으로 펌프를 작동하고 그 힘으로 한강물을 끌어와 방류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도림천은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물이 흘러 하천 본래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그러나 한강물을 인위적으로 끌어오기 위해 연간 전기세와 유지관리비로 약 10억원의 지출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도림천이 상시적으로 물이 흐르는 하천의 모습을 되찾자 많은 인근 구민들이 밤 늦게까지 더위도 피하고 낭만도 즐기며 운동도 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연인이나 가족단위의 구민들이 하천을 따라 걷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하천가에 자리를 잡아 담소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복원된 도림천에 대한 구민들의 불만이 하나 둘씩 제기되고 있어 구민들의 민원해소가 시급한 상황이다.

악취 차단 등 민원해소 시급

구청 관계자는 “도림천 복원사업이 완료되고 민원이 하루에도 수십 건씩 접수되고 있다”며 “민원은 도림천의 악취와 하천 쓰레기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도림천의 악취는 오수를 받아 모으는 차집관로 연결부분 하수박스 인입구에서 심하게 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림천의 쓰레기는 저녁에 구민들이 버리고 간 술병이나 음료수병 등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가 “보강작업을 통해 악취를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히고 있으나 5월 31일 준공 이후 한 달이 다 지나도록 악취는 제거되지 않은 채 비오는 다음 날에는 도저히 걸을 수 없을 만큼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더구나 산책로뿐만 아니라 다리 위 인접거리는 물론 지나가는 버스 안까지 악취가 진동해 불쾌감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관악구가 한강물을 끌어와 유수량을 확보한 도림천의 일부 구간이 때에 따라 시커먼 흙탕물이 흐르고 있어서 근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덧붙여 타 자치구 생태하천과 비교해 너무 빈약하고 초라한 시설에 대해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1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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