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저널

호별보기 로그인 회원가입
사설
개인정보취급방침
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사설 >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전교조 명단공개와 마녀사냥
기사입력  2010/04/28 [00:00] 최종편집   
(사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는 찬반 토론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많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전교조 조합원 여부를 떠나, 현장의 많은 교사들은 합법을 빙자하여 권력을 쥔 자가 전횡을 행사할 때 방어 장치가 있는가에 대해 회의하고 있다.

전교조 명단 공개에 대해 서울남부지법에서 금지 결정을 내렸고, 서울중앙지법에서도 자료수집과 제출을 하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다는 취지로 판결했다. 즉, 공개를 해도 좋다는 취지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등에 업고 공개를 강행 한 것이다. 민주주의 역사의 발전 과정은 권력자와 약자의 싸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문제가 자칫 권력자의 부당한 권력남용에 대한 싸움으로 번질 경우, 예기치 못했던 방향으로 국민 여론이 휘청거릴 수 있다.

전교조의 이념에 반대하는 입장에 선 사람의 경우 잠시 카타르시스가 해소되는 충족감을 맛볼 수 있겠지만, 그 칼날이 언제든지 자신을 향할 수 있다는 점을 잊고 있는 것이다.

포퓰리즘을 등에 업고 벌어지는 정보 까발리기는 유치한 21세기의 마녀 사냥으로 부끄럽게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재창간 117호
ⓒ 관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미투데이 미투데이 페이스북 페이스북 요즘 요즘 공감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주간베스트 TOP10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44길 35 대표전화 : 02-889-4404ㅣ 팩스 : 02-889-5614
Copyright ⓒ 2013 관악저널.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linuxwave.net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