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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후보자 공천과정 정치적 비애감 커
기사입력  2010/04/08 [00:00] 최종편집   

김갑룡 시의원, 6・2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후 잠적 끝에 입 열어

한나라당 관악갑지역에서 유력한 관악구 구청장 후보자로 거론되었던 관악구 제2선거구 출신 서울시의회 김갑룡 시의원이 갑작스럽게 구청장 후보와 시의원 후보를 포기하고 잠적한 지 한참 만에 입을 열었다.

김갑룡 시의원은 “이번 공천과정을 지켜보면서 현실 정치에 비애를 느껴 불출마를 하게 되었다”며 “중앙의 정치인들이 지방의 정치, 지방자치의 발전에 역행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91년 지방의회 개원 이래 단 한 번도 낙선하지 않고 20년간 의정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다선 의원으로 유명하다. 그는 관악구의회 3선 의원을 거쳐 지난 2002년 시의회 진출에 성공한 재선의원으로 시의회 재정경제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동안 일간지에서는 6・2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찌감치 한나라당 관악구 구청장 예상후보자로 김갑룡 시의원을 지목해왔으며, 민주당에서도 김 의원을 경쟁후보로 두고 여론조사를 여러 차례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김갑룡 의원 본인도 지난 2002년 전국 최다 투표율을 기록할 정도로 지지율이 높은 출신지역(청림동) 주민들을 비롯해 한나라당 당원들로부터 적극적인 출마 권유를 받고 결심을 굳혔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그는 돌연 지난 3월 10일 한나라당 관악갑 확대 당직자회의에서 상대 경선후보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하고, 잠적하였다가 시의원마저 불출마하겠다고 통보한 후 10여일간 연락을 두절한 채 잠적하여 당원들을 비롯한 많은 지지자들을 안타깝게 하여왔었다.

정치적인 비애 현실

김갑룡 시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려면 전직 한나라당 출신 구청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중도하차한 것에 대해 관악구민께 공식 사과한 후 선거에 임해야한다” 여기에는 “공천권을 행사했던 당협위원장에게도 도의적 책임이 있다” 그래서 “한나라당에 실망했던 구민들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표를 달라고 하는 것이 정당정치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번 6・2 지방선거는 한나라당으로서는 현 정부의 중간 평가적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다” 따라서 “당협위원장들은 현재 선거 분위기에 맞는 사람을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으로 공천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2년 후 본인들 선거에 초점을 맞춰 사람을 고르고 있다”며 “이것은 정말로 잘못된 것으로 이런 선거판에 비애를 느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비열한 선거현실을 구민들에게 알려 다시는 이런 문제가 정치판에 성행하지 못하도록 하자는 것이 불출마 선언의 동기다”고 밝혔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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