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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기사입력  2007/01/10 [00:00] 최종편집   
<권영출 칼럼>


새해가 되면 누구나 즐거운 마음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라고 하면서 덕담의 인사를 나눈다. 중국에서는 새해가 되면, 가정이든 상점이든 ‘복(福)’자를 거꾸로 매달아 놓은 것을 보게 된다. 처음엔 ‘글자를 잘못 달았나?’ 라고 의아해 했지만, 어디서나 그렇게 한 것을 보고 물었더니 ‘복이 듬뿍 쏟아지라고’ 거꾸로 매달아 놓는다고 했다.

복(福)이라는 말을 뜻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편안하고 만족한 상태와 그에 따른 기쁨’ 혹은 ‘좋은 운수로 얻게 되는 기회나 몫’이라고 나와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좋은 운수로 얻게 되는 기회나 몫’에 관심이 많은 듯하다.

그러나 우리 삶을 돌아보면 복이 만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게 된다. 즉, 복을 받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이다. 아무래도 복을 받는 사람은 복을 받을 행동이나 삶을 산다는 거다. 그러니 올해는 하늘이 복을 줄 수 있도록, 복 받을 말 ․ 행동 ․ 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복과 돈이 따르는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사람은 뭔가 남다른 점이 있다. 왜 나는 이렇게 운이 없고, 복이 따르지 않느냐고 하지 전에 ‘자신을 돌아봐야’할 것이다. 분명히 버려야 할 습관, 고쳐야 할 행동이나 말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자신을 돌아보고 어떻게 하면 복 받을 수 있는 삶을 살까? 생각해 본다면 1월은 의미있는 달이 될 것이다.

나는 이 글을 쓰면서 ‘우동 한 그릇’이라는 책을 다시 보았다. 몇 번을 보면서, 볼 때마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게 한다. 그 우동집 주인처럼 먹는 사람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반 인분’의 우동을 더 얹어주는 마음이야 말로 복 받는 사람의 모습이라 여겨진다. 남을 도와주어도 이렇게 마음 가득 담아서 은밀하게 전하는 이들이 많은 세상에는 눈처럼 복이 쏟아지지 않을까 한다.

미국이란 나라가 부도덕하고 독선적인 면도 있어서 욕도 많이 먹지만,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내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나라이기도 하다. 자선냄비에 천 원짜리 한 장 내기가 부끄러워 망설이는 경우도 있지만, 분에 넘치지 않는 천 원짜리 지폐가 모이면 큰 돈이 될 수 있다.

이제 김밥할머니의 기부금 소식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한 푼 한 푼 기부한 돈이 작년 보다 10배가 더 모였다는 소식도 신문에 실리기를 기대해 본다. 땅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바뀔 때, 하늘의 복이 쏟아지지 않을까?

2007년 1월 8일자 재창간 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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