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 동작교육청･ 당곡중학교 복합화시설 건립추진 협약식 가져

관악구는 지난 1월 26일(화) 오후 3시 기획상황실에서 오신환 시의원을 비롯해 김금희 의원, 이동영 의원, 임춘수 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곡중학교 복합화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있었던 당곡중학교 복합화시설 경과보고와 사업설명에 따르면 당곡중학교 인근 주차보급율은 81%로 학교 진입로에 불법주차 문제가 심각한 상태이며, 학교에는 실내체육관이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의회 오신환 시의원과 구청 교통행정과가 나서서 학교 운동장에 시비를 끌어와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고, 동작교육청 지원으로 문화체육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악구와 동작중학교는 복합화시설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수차례 주민설명회와 학부모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홍보에 노력한 결과 주민설문조사에서 78%의 찬성률을 얻기도 하였다 .

이에 따라 시비 46억 4,300만원을 확보하고, 구비 34억원, 동작교육청 예산 17억 5,600만원이 투입돼 오는 6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7-8월 공사 착공에 들어가 금년 12월 말경 지하 공영주차장을 준공하고, 2011년 12월 말경 지상부에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여러분과 학교, 구청과 함께 학교발전을 업그레이드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당곡중학교 복합화시설 건립 추진이 지역발전에 큰 모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기원 동작교육청 교육장은 “당곡중이 추진하는 복합화사업은 약 98억 예산이 투자되며 지하에는 공영주차장이 설치돼 구청에서 운영하고, 지상에는 평생교육시설과 체육시설이 설치돼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며 “공사과정에서 소음 등 다소 불편이 예상되나 공사 완료 후 지역주민들이 주차문제를 해소하고, 평생교육프로그램 개설로 삶의 질이 많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환길 당곡중 교장은 “당곡중에 이렇게 큰 선물을 주어서 감사하다. 2008년 교장 부임시 학교시설이 열악하고 지역적 여건도 열악했으나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어떻게 하면 줄 수 있나 많이 고민하고 여러모로 합심하여 아이디어를 짜보기도 해 이제 어느 정도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되었다”고 회고했다.

인사말이 끝나고 관악구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과 윤기원 동작교육청 교육장, 김환길 당곡중학교 교장은 복합화시설 건립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한편, 당곡중학교 농구부 부지에 들어서게 되는 복합화시설은 연면적 7,440제곱미터,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지하 2개 층에는 150면의 주차장이 들어서고, 지상1층~4층까지는 개방형 문화･체육시설로 사용된다. 또한 지하 1층 등에 설치 예정인 헬스장, 에어로빅장, 평생교육실은 지역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1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