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2010 6･2 지방선거 소식
유권자가 정치의 주체가 되는 유권자운동 지역의제 개발 주민후보 발굴

기분 좋은 정치 ‘관악유권자연대’ 창립총회가 지난 2월 5일(금) 오후 7시 관악구민회관에서 관내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관내 시민사회단체는 지난해 9월부터 지방선거 관련 논의를 하기 시작해 지난 10월에는 10여개 지역단체 60여명이 모여 ｢지방선거 대응을 위한 관악시민사회단체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난 11월에는 10여개 단체 63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방선거 대응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창립을 준비해왔다.

그 결과 지난 12월 11일 준비위원회가 발족되고, 지난 1월 18일 16개 단체가 모여 ‘관악유권자연대’ (준)대표자회의가 개최되면서 2월 5일 정식 출범하게 되었다.

이날 사전행사로 노래공연과 몸짓패 공연, 축하영상 등이 있었으며 본 행사에서는 전춘우 준비위원장이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관악은 매 지방선거 때마다 풀뿌리 제 정당들과 시민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공동 대응해왔다”며 “올해는 어느 선거 때보다 더 큰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주민의 힘 유권자의 힘을 모아야 한다. 그래서 관악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기분 좋은 정치 ‘관악유권자연대’는 상임대표로 △전춘우(희망교회 목사, 희망공동체 대표), 공동대표로 △김숙희(관악주민연대 상임공동대표) △박정렬(통일세상을 열어가는 관악청년회 회장) △배지용(남부교육센터 대표) △원아모스(성공회 신부, 나눔의 집 대표) △유찬호(함께 사는 세상 대표) △이명애(난곡주민도서관 새숲 관장) △이빈파(관악동작지역학교운영위원협의회 대표) △이상선(낙골교회 목사) △주성호(한울림 장애인센터 소장) 등으로 인선하고 심의를 거쳐 공식적으로 승인받았다.

이날 기분 좋은 정치 ‘관악유권자연대’는 출범 결의문 낭독을 통해 “ 2010년 지방선거는 우리사회가 소중하게 일궈온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심각하게 후퇴시키며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있는 중앙정부의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질주를 막아내고, 동시에 고사위기에 처한 생활정치와 지역자치를 다시 살려내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이에 “기분 좋은 정치 관악유권자연대는 지역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조직된 유권자의 힘이라고 굳게 믿으며 인권, 복지, 생태, 평화, 풀뿌리민주주의, 연대와 협동의 가치로 지역사회를 새롭게 조직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관악유권자연대는 ▲인권, 복지, 생태, 평화, 풀뿌리민주주의, 연대와 협동의 가치에 동의하는 유권자를 조직 ▲진보적이고 대안적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지역의제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악을 변화시킬 정책을 제안 ▲관악유권자연대의 가치에 동의하고,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주민후보 적극 발굴 ▲지방선거 이후에도 의정과 행정에 대한 참여와 견제 등을 목표로 정하고 유권자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창립총회 자리에는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진보진영 제 정당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유권자연대 취지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 향후 진보진영 정당에서도 주민후보로 추대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았다.

옥영미 기자
재창간 112호

(관악유권자연대 향후 사업일정)

월 사업계획
12월 11일 : 대표자 회의 및 관악유권자연대 준비위 발족


1월 28일 : 대표자 회의 및 사업계획(안) 확정


2월 5일 : 관악유권자연대 창립대회 및 후보검증위원회 구성
22일 : 대표자 회의(후보검증 방식 확정)
24일 지역비전 및 공약수립을 위한 1차 공청회
24~26일 : 후보 모집

3월 12일 : 후보검증 토론회 / 지역비전 및 공약수립을 위한 2차 공청회
15~19일 : 후보 선출 절차 진행
19일 : 주민후보 선출 대회 및 공동 공약 발표

4~5월 주민들과 지역 비전 공유 작업, 투표 참여 운동

6 2일: 투표일
25일 : 대표자회의 및 사업 보고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