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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교육경비 학력신장 프로그램 추진성과
기사입력  2010/01/11 [00:00] 최종편집   

■교육이슈: 학력신장 어떻게 하나?
초중고교 학력신장 프로그램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학력신장 방안 공유

관악구 교육지원과(과장 허원무)는 지난 12월 21일(월) 구청 대강당에서 관내 초, 중, 고 학교장을 비롯해 교사, 학부모단체, 동작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등 400여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교육경비 보조사업 학력신장프로그램 추진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희철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오신환 시의원, 관악구의회 김금희, 김순미, 박현식, 서윤기, 이성심, 이행자, 장동식 등 구의원들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 가운데 서울시의회 오신환 시의원과 관악구의회 서윤기 의원은 장시간 진행된 사례발표를 주의 깊게 경청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켜 주목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당초 2시간을 계획했으나 예상과 달리 3시간을 초과해 행사시작 2시간이 넘어서면서 학교별로 빠져나가기 시작해 고등학교 사례발표가 중반을 넘어섰을 때는 강당 참석자도 절반 이상이 발길을 돌린 상태가 되었다.

학력신장 프로그램 추진성과 보고회는 먼저 교육지원과에서 총괄 보고를 시작으
로 초등학교에서는 봉천초, 원당초 등 2곳, 중학교에서는 미성중, 구암중 2곳이 우수사례로 뽑혀 각각 발표했으며, 일반계고등학교에서는 10개 학교가 전부 사례 발표에 참여했다.

이날 시간은 비록 장시간 초과되었지만 초, 중, 고교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학력신장 우수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공유할 수 있었던 점은 의의가 컸다.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력신장 우수사례 발표는 학교측과 교사들의 열정과 의지가 생생하게 전달되고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방안도 제시돼 관내 초중등학교는 물론 일반계고등학교에서도 시사점이 컸다.

그러나 교육과정이나 현안이 다른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비롯해 일반계고등학교가 한 자리에 발표하게 되면서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점이 따르고 학교관계자들이나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기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향후에는 각각 분리하여 개최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행사처럼 초, 중, 고등학교가 한 자리 모여 학력신장 우수사례를 발표할 경우 고등학교도 일부 우수사례만 발표하여 집약시킬 필요가 있다.

미성중, 방과 후 자기주도적 공부방

미성중학교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정기고사 3주 전에 2주간 ‘방과 후 자기주도적 공부방’을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씩 개설하여 참여 학생들의 성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과 후 자기주도적 공부방에는 지도교사와 대학생자원봉사자가 동행하여 학생들이 자기주도로 공부하는 것을 감독하고 학습지도를 맡고 있으며, 구청이 지원하는 교육경비로 학생들에게 간식을 제공하여 격려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교 도서실에서 공부방을 운영하였으나 신청자가 폭주하여 3개 교실로 확장해 공부방을 운영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정착했다.

관내 중학생들의 경우 학교 내에 자율학습실이 조성되지 않아 정기고사를 앞두고 마땅히 공부할 곳이 없는 것이 큰 현안이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학생들은 집에서 혼자 공부하기가 쉽지 않아 공공도서관이나 사설독서실을 찾고 있으나 공공도서관에서 자리를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사설독서실은 비용부담이 따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미성중학교의 ‘방과 후 자기주도적 공부방’ 개설은 관내 중학교로 확산될 필요가 있으며, 더 많은 공간 확보와 시간 연장도 필요하다. 또한 시험기간 뿐 아니라 평소에도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공부방을 운영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율학습실 개설과 감독 지원이 요청된다.

미성중학교는 이와 함께 방과 후 학교 이벤트로 성적이 많이 오른 학생들에게 점프상을 수여하고 점프상 수상자와의 대화시간을 마련하였으며, 방과 후 학교 수기와 광고 공모전을 비롯해 저자와의 대화, 틈새 특강, 매직의자, 학습환경 조성 등 학생들에 대한 서비스를 신설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격려하고 있다.

구암중, 다양한 학생관리 전략 도입

“방과 후 학교는 또 하나의 학교를 운영하는 것이다”
구암중학교 교사들은 방과 후 학교를 또 하나의 학교 운영으로 생각하고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암중은 방과 후 학교 개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여 학생들 관리는 물론 방과 후 학습이 학력신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학생관리 전략을 도입하여 주목을 끌었다.

현재 일부 일반계고등학교 자율학습실 운영에서 적용되고 있는 삼진아웃제를 방과 후 학교에 적용해 엄격한 출석관리와 함께 3회 결석하면 아웃시키는 제도를 도입했으며, 지정좌석제도 추가 도입했다.

또한 방과 후 학습 매 기마다 과목별 성적표를 집으로 발송하고 있으며, 성적결과와 관련 방과 후 매니저와 학습상담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과 후 학교에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과 맞춤식 강좌를 도입하고 강사풀 공유를 통한 우수교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매기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강사평가도 실시하고 있다.

구암중은 앞으로 개인별 성적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며, 온라인을 이용한 수준 높은 학습관리시스템인 LMS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특화된 강좌도 개설하고, 예비중1반과 예비고1반 강좌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구암중학교의 방과 후 학교 학생관리 전략은 관내 초, 중학교 뿐 아니라 일반계고등학교의 방과 후 학교와 자율학습실 운영에 도입하면 학력신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1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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