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은 지난 11월 23일(월) 오전 10시 관악구의회 본회의장에서 ‘2010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구정운영 방향과 주요 시책을 밝혔다.
박용래 권한대행은 구정방향과 관련 가장 먼저 내년 고교선택제 시행을 앞두고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교육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우리 구에서는 지역고등학교를 명문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2010년과 2011년에 각 50억원, 2012년에 60억원을 교육경비로 지원하는 등 3년 동안 총 1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고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박 권한대행은 “영어마을과 고시촌, 평생학습관을 연계한『관악Edu-Valley 공교육 특구』지정은 우리구 주요 교육사업에 대한 5개년 중장기 사업계획을 마련하여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교육특구 신청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박용래 권한대행은 “청년실업자를 위해 청년 점프 일자리 사업에 3억원을 배정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는 지역현안사업과 연계한 공공근로와 희망근로사업 등 일자리를 지원하겠다”고 밝혀 내년에도 희망근로사업이 추진된다고 보고했다.
박 대행은 “내년 2월에 ‘남부순환로변 활성화 계획’이 완료되면 ‘서울시 2030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하여 관악을 서남권의 중심지로 변모시키는 토대를 마련”하고 “난곡사거리 지구중심 재정비와 낙성대주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여 토지이용을 고효율화하고 건축물이 체계적으로 들어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동 고시촌과 서원동 순대타운 특화거리, 관악로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은 내년 12월까지 디자인이 접목된 명품거리로 만들고, 예산부족 등으로 추진하지 못하던 행운동 신정1길 확장사업과 U-관악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은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아 특별교부금을 활용하여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도림천에 깨끗한 물이 흐르도록 만들고, 낙성대 야외놀이마당, 청룡산, 남태령 채석장 공원부지는 빠른 시일 내에 보상을 마무리하여 웰빙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관악산 산자락에 노인이나 어린이도 걸을 수 있는 ‘관악산 둘레숲길’을 조성하고, 관악산과 낙성대공원에 CCTV와 각종 안전시설을 설치하며, 난곡 보건분소를 내년 4월에 준공하여 신림지역 의료서비스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성현동 어린이집과 국지경로당을 내년 12월까지 완공하고, 서정주 고택은 미당의 채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원형을 살리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보고했다.
마지막으로 인사행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직위 공모제와 국별 추천제 시행에 이어 내년에는 개인별 성과포인트제 등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옥영미 기자
재창간 1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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