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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 같은 선생님’
기사입력  2009/09/16 [00:00] 최종편집   

(사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의 총리 지명과 더불어 신문지상에 자주 등장하는 이름이 ‘조순 전 서울대 명예교수’이다. 정 총리지명자가 평소 아버지와 같이 생각하며, 정신적 스승으로 모셨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말이나 행동을 할 때, 모본과 귀감이 될 뿐 아니라 자신의 거울로 반추해 볼 수 있는 인물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 벅찰 것이다.

‘나의 아버지 같은...’이라는 말이 오늘을 사는 아버지들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존경하는 스승과 아버지를 같은 위치에 놓은 만큼, 존경의 질과 양에 있어서 아버지도 결코 차이가 없다는 뜻이리라. 자식으로부터 이렇듯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삶을 사는 아버지가 얼마나 될까? 부당한 일, 불의한 일을 생각했다가도 돌이키게 만들 수 있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존재로서의 아버지일까?

정 총리후보자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마음속에 깊이 새겨둔 스승이 있다면 결코 경거망동할리 없다고 믿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출국한다고, 수업을 빼먹고 공항에 환송 나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왜 아버지는 그런 대상이 되지 못했는지 반성해 봐야 할 것이다. 아버지와 선생님이 유명 연예인 못지않게 우상이 되고 스타가 될 수 있어야 더욱 건전한 세상이 될 것이다. 이 시대의 학교가 이런 사명을 추동해 낼 수 있는 견인차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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