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여름방학 주목되는 프로그램
동작교육청 주최, 참가학생 ･ 학부모 만족도 높아 프로그램 확대 요청돼

동작교육청(교육장 정종구)이 주최하는 ‘2009학년도 중학생 독서캠프’가 지난 7월 20일(월)부터 22일(수)까지 3일간 봉원중학교에서 관내 중학생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높은 호응을 받았다.

봉원중학교 주관으로 ‘풍~덩 빠져보자, 책책책!’이란 주제로 개최된 2009학년도 중학생 독서캠프는 첫째 날은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모둠을 구성하고, 모둠별로 소쿠리탈극, 양말인형극, 일반극 등을 이용한 패러디 연극이 준비되었다.

둘째 날은 전원 합숙과 밤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독서퀴즈, 시화부채, 뒷이야기 찰흙으로 구성하기 등 상상력을 펼치는 프로그램부터, 판타지문학 탐구와 토론, 김진경 작가와의 만남이 있었다. 또한 모둠별로 준비한 패러디 연극이 상영되고, 책속의 보물찾기, 유럽도서관으로 떠나요, 영상그림책 읽기 등 신나게 즐기는 글벗누리 도서관 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더 나아가 웹에서 만나는 독서․토론․논술교실’참여가 있었다.

셋째 날은 모둠별로 책을 만들고 발표와 시상이 있었으며 수료증이 전달되었다.

동작교육청 관계자는 “독서캠프 특징은 강의와 함께 창의적이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위한 워크북을 제작하여 체험 중심 활동을 한다는 점이다”며 “교육청 추천도서의 작가를 직접 초빙하여 저자와의 만남을 가져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틀째에는 도서관에서 밤을 세우며 교육청 ‘사이버독서 토론 논술’에 참여함으로써 중학 시절 책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며 “교육청의 특색사업인「웹에서 만나는 독서,토론,논술교실」운영이 이번 독서캠프를 통해 한층 더욱 활성화돼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동작교육청은 지난 7. 21(화)부터 25(토)까지 5일간 보라매동 소재 당곡초등학교에서 관내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독서캠프를 실시하였다.

이번 초등학생 대상 독서캠프는 작가와의 대화를 비롯해, 토론 관련 특강이 있었으며, 책만들기 특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담은 소책자를 만들어보기도 하였다. 또한 인형극을 통한 책읽기, 독후 연극을 통해 상상의 날개 펼치기 등의 프로그램과, 인근 대형 서점과 국립 청소년 도서관을 방문하여 좋은 책 고르는 방법, 도서관 활용법도 익히는 계기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고학년 초등학생들이 5일간의 독서체험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는 평가와 아울러 학부모들로부터 독서캠프를 계속 개설해줄 것이 요청되기도 했다.

옥영미 기자
재창간 10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