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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 친환경제품 구매운동으로 전환 제기돼
기사입력  2006/12/11 [00:00] 최종편집   

■주부환경연합 관악구지회 ‘환경교육’
생산단계에서부터 친환경제품 만들 것을 촉구해야
한파에도 불구하고 주부들 대거 참석 강연회 귀 기울여
일부 남성들, 할머니들도 끝까지 남아 환경교육 집중

환경운동 강연회에서 생산자가 생산단계에서부터 친환경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촉구하기 위해 “환경운동은 앞으로 친환경제품 구매운동으로 전환되어야 환경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1월 29일(수) 오전 10시 관악구민회관에서 (사)주부환경연합 관악구지회(회장 백인순) 주최로 개최된 환경교육 강연회에서 한국자원공사 국제정책연구센터 김애선 소장이 강사로 나와 폐기물 역사부터 시작해 문제점, 대안을 구성지고 명쾌하게 풀어놓았다.

김 강사에 따르면 옛날에는 60년대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없었다. 그래서 쓰레기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단지 자칫 우물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는 분뇨처리 문제가 골칫거리였을 뿐이다.

그러나 70년대 이후 산업화가 추진되면서 공장에서 발생되는 폐수 등 오염문제가 조금씩 대두되어 왔으나 여전히 버릴 것이 없을 정도로 오래도록 재활용하여 사용해 분리수거 고민이 필요 없었다.

그러던 것이 90년대 들어서서 그 동안 방치해왔던 환경문제가 대두되었다. 공장 폐수 방출로 한강은 오염돼 더 이상 수영을 할 수 없게 되었으며, 쓰레기는 더 이상 매립할 곳이 없어졌다. 더구나 국민소득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경제적 풍요에 따라 물건을 마구 사고 버리기 시작했다. 자동차는 급격히 증가해 대기오염을 불러들였다.

90년대는 무엇보다 쓰레기 질이 악화되었다. 100년 500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검은 비닐봉지가 포장지로 사용되고, 재활용 되지 않아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는 플라스틱 상품용기가 많아졌다.

그 결과 우리 국민들은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스트레스가 되는 사회에서 살게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92년 쓰레기 분리수거정책이 등장하지만 성공하지 못한다.

이후 95년부터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되면서 국제적으로 우리나라만 성공했다. 우리나라 아줌마들이 쓰레기봉투 값을 아끼기 위해 재활용을 철저하게 한 결과이다. 이로써 생활쓰레기 25%가 분리수거에 의해 재활용될 수 있고 생활쓰레기도 그만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재활용품에서 심각한 문제는 종이나 병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플라스틱은 여러 가지 성분이 뭉쳐서 새로운 것을 만들기 때문에 사실상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문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날로 플라스틱 용기와 포장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정부는 생산자들이 환경을 생각하여 용기와 포장지를 만들도록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생산자가 배출한 포장지에 대한 책임을 생산자에게 요구하는 제도이다. 이와 더불어 생산자가 생산단계에서부터 유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친환경제품을 만들 것을 촉구하는 일이 대두되고 있다.

김애선 강사는 “환경정책은 궁극적으로 생산단계부터 친환경제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환경단체가 분리수거, 아나바나 운동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녹색구매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강사는 “주부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환경보존 여부가 결정된다”며 “환경친화적이냐 기준을 가지고 물건을 구입해야 된다. 소비자가 친환경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기업이 친환경제품을 만들겠느냐?” “주부들이 분리수거 활동을 업그레이드시켜 생산자가 친환경적인 제품과 용기, 포장지를 만들 수 있도록 녹색구매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애선 강사는 “주부들이 환경적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중요 하다”며 “내가 쓰는 물건 생명 연장시켜주자”고 주장하고 “오래 쓰고 오래된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가졌던 우리의 전통의식을 되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1월 29일(금) “우리 주부 손으로 폐기물을 보물로 만들어요”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환경교육 강연회에는 갑자기 떨어진 영하권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부 남성들, 할머니는 물론 주부들이 대거 참석해 주부환경의 조직력을 과시했다.

이들 참석자들은 강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환경교육 강연에 귀 기울이고 집에 갈 때 쯤에는 나름대로 강연에 대한 평가가 이어지기도 했다. 환경교육을 주최한 주부환경에서는 강연에 참석한 교육자를 대상으로 무공해 빨래비누와 주부환경 마크를 새긴 앞치마를 선물하여 환경교육을 더욱 뜻있게 만들었다.

이날 주부환경 백인순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교육은 우리 여성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취지를 밝히고 내빈을 소개했다.

내빈으로 김효겸 구청장을 비롯해, 이만의 의장, 관내 직능단체에서 회장 다수가 참석했으며, 외부에서는 (사)주부환경중앙회 박정애 회장, (사)주부환경서울시연합회 유희자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복열 기자
2006년 재창간 36호 (12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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