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피해 가구 2월부터 찾아가는 상담제 실시
거동불편자 등 센터 방문 접수가 어려운 가구에 방문하여 신청 및 상담 진행
전세피해지원센터 방문이 어려운 전세피해 가구를 찾아가는 상담제 운영이 2월부터 실시됐다. 전세피해 구제 신청을 하지 않은 임차인들을 위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관악구는 전세사기피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관악구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운영해왔다. 그러나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2월부터 ‘언제 어디서나 찾아가는 상담제’도 실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전세피해지원센터 담당자가 현장동행상담사로 지정한 개업공인중개사와 함께 해당 가구에 방문해 ▲전세사기피해 신청서 접수 ▲지원내용 안내 ▲부동산 권리 및 시세분석 등 부동산 관련 전반에 관한 사항을 상담한다.
구는 이번 ‘언제 어디서나 찾아가는 상담제’가 구민 편의 증진은 물론, 구정에 대한 구민들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악구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전세사기피해 건수는 총 877건이다. 이 중 557건이 국토교통부의 심의를 거쳐 피해자로 결정됐다.
구는 피해자들을 위해 상담은 물론 지원대책을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구는 전세사기로 인정된 다중, 다가구 주택 중 피해 사실을 몰라 구제지원 신청을 하지 않은 임차인들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다중, 다가구 주택의 상세주소 부여 현황 등을 확인해본 결과 구제신청을 하지 않은 피해 가구는 현재 약 330여 명으로 알려졌다. 구는 미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피해자 신청 방법과 지원 대책이 수록된 안내문을 송부하는 등 전세사기 피해자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02-879-6616)
김정혜 기자
재창간 4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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