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관악산을 끼고 있는 관악구의 경우, 서울시의 다른 구청에 비해 1인당 공원면적이 넓을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권 공원면적의 경우 종로구가 16.5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마포구(12.40㎡), 서초구(8.85㎡) 등이고, 금천구는 1.44㎡로 가장 적었고 관악구(2.41㎡)도 적은 축에 속한다. 서울에서 가장 넓은 공원을 가진 구는 15.71㎢의 서초구였다. 이런 사실들을 볼 때, 관악구의 동네 공원화 사업은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서울시는 qaz맑고 매력 있는 세계도시qaz를 표방하며 의욕적으로 공원·녹지를 넓혀가고 있지만, 여기에서도 관악구는 빠져있다. 12월이면 qaz신월정수장 공원qaz(23만㎡)이 완성되고, 내년에는 중랑 생태문화공원qaz(17만9666㎡), 구로구 항동에 습지원·산림생태원 등을 갖춘 qaz푸른수목원qaz(10만㎡), 옛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또 다른 공원(7만㎡)이 들어선다.
부익부 빈익빈을 실감하게 되는 내용들이다. 올해 들어, 관악구 차원에서 동네 공원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시의적절하다 본다.
녹색은 곧 건강과 행복을 상징하는 색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흉내내기식의 공원화 사업이 아니라, 관악구만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계획을 통해 모범적인 공원화사업 사례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해 본다.
재창간 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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