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5일(수) 관악구청 별관 7층 회의실에서는 관악구 관내 초․중등학교 교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교육경비 보조 사업 계획’ 설명회가 열렸다. 앞으로 고교 선택제가 실시되면서 관악구 소재 ‘인문계 고등학교’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야 한다는 분위기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날 설명회를 통해 교육지원과 허원무 과장은 “2006년에는 10억 정도였지만, 올해는 3배가 넘는 33억 원을 관악지역의 초중등학교 교육경비 보조를 위해 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지원학교별로 균형있게 지원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부터는 ‘학력신장 프로그램’에 우선권을 두어 사업추진의지가 강하고 경쟁력이 있는 사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에도 ‘고교선택권 확대’에 대비하여 삼성고등학교에 ‘쾌적한 자율학습실’을 신설해 주었는데, 지원자가 넘쳐서 다 수용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있는 학습실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올해는 정책적 우선지원 사업으로 ‘초등학교 영상장치 교체 및 도서관 운영비로 3억 1,970만원을 배정했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를 마이스터고로 육성하기 위해 구에서도 1억 5천만원을 지원한다.
각급 학교에서는 이러한 교육경비보조금을 잘 활용하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학교환경 개선에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옥영미 기자
재창간 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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