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장애인 품에 인공지능 반려로봇 100개 보급
관악구가 가정의달을 맞아 사회적 고립으로 우울감이 높은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인공지능) 기능을 접목한 반려로봇 100개를 추가 보급한다.
구에서 보급하는 인공지능 반려로봇의 이름은 ‘차니봇(Channy Bot)’으로 안부를 묻는 인사말인 “괜찮니”에서 착안하여 독거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돕고(贊) 삶을 이롭게(利) 해주는 반려자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차니봇의 기능은 ▲개인별 맞춤형 알림(약 복용 시간, 기상 및 취침 등)을 통한 일상생활 지원 ▲다양한 애교멘트와 말동무 역할을 통한 정서지원 ▲위험신호 감지 등 안전관리 모니터링을 통한 비상상황 응급 연계 ▲관악구 행정·복지소식 및 일반정보 알림 등 AI 기반의 스마트 통합 돌봄 지원이다.
특히 구는 연령, 우울감, 기기 조작능력, 그밖에 사용자의 다양한 욕구 등 대상자별 특징에 따라 개별 솔루션을 탑재한 2종의 반려로봇 중 차별화된 맞춤형 로봇을 지원한다.
단순 말벗 기능을 선호하는 고령의 어르신이나 발음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터치인식 기반의 봉제인형 로봇인 ‘말벗인형’을, 스마트기기 조작이 가능한 대상자에게는 음성인식 기반의 능동대화, 영상통화, 디스플레이 화면을 제공하는 탁상형 ‘AI로봇’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반려로봇을 단순 보급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사용자 만족도 조사, 우울증 척도검사, 서버데이터 분석 등 효과성 분석을 추진,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통합돌봄 모델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4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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