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취약계층에 신속항원검사 키트 무상 지원
어린이집·노인복지시설 이용자, 장애인, 임신부, 기초생활수급자 등 4만 4천여 명 대상
관악구가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선제검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감염우려가 높은 대상자에게 신속항원검사 자가진단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구는 4억 7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린이집 영유아 및 교직원,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장애인, 임신부, 기초생활수급자 등 감염 취약계층 4만 4천여 명에게 20만개의 진단키트를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세를 고려해 면역 수준이 낮고 집단생활로 감염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배부한다.
3월 4일 현재 노인복지시설 177개소에 검사키트를 배부 완료했으며, 노인복지시설 입소자 및 이용자 3,612명에게 1인당 3개씩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임신부 2,547명에게는 1인당 10개씩 3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검사키트 수령을 원하는 임신부는 임신 사실이 확인 가능한 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배우자, 직계존속, 형제자매의 경우 가족관계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하면 대리수령도 가능하다.
장애인시설 이용자 151명은 3월 3주 복지시설을 통해 1인당 3개씩, 중증장애인 3,800여 명은 3월 5주 동주민센터에서 1인당 2개씩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복지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25,000여 명은 3월 5주 동주민센터에서 1인당 2개씩 배부하고, 노숙인시설 이용자 41명은 시설을 통해 1인당 3개씩 배부할 예정이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4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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