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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인사가 세상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
기사입력  2006/11/27 [00:00] 최종편집   

따뜻한 인사가 세상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

따뜻한 인사 한마디가 세상을 행복하게 바꿀 수 있다고 하면, ‘그깟 인사 한마디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하면서 가볍게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출근길에 처음 만나는 분에게 활짝 미소를 지으면서 인사해 보세요.

처음에는 당황하면서 눈길을 돌리거나 고개를 숙이고 지나가던 분들도 어색하게나마 인사를 받아 주시기 시작합니다.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처음엔 약 10%정도가 인사를 받아주셨는데 10개월이 지난 지금은 약80% 정도가 인사를 받아주십니다. 우리 속담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지난 몇 년 십년간 우리는 세계사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정도의 속도로 급속하게 변화해 왔습니다. 그 가공할 스피드는 우리의 삶의 현장을 빠르게 변화시켜서 우리는 늘 낯선 이방인처럼 전락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달려가는 자동차처럼 우리도 얽히고설킨 전자회로 같은 도시를 헤매다가 삶의 더듬이를 잃어버린 미아와 같습니다.

닭장 같은 아파트는 서로를 단절시켜서 바로 앞집에 누가 사는지도 알 수 없게 했으며,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도 눈길을 돌리거나 바닥을 처다 보는 등 서로 외면하는 것이 편하다고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이제 고개를 들고 얼굴에는 미소를 가득 머금고 따뜻한 목소리로 인사해 보시죠. 이것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잿빛 도시를 밝게 비추는 태양빛이 될 것입니다. 어색하고 적막하던 엘리베이터는 금세 밝고 활기 넘치는 삶터로 바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참으로 저력이 있는 민족이고, 엄청난 열정과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 스포츠, 전자기술, 생명기술 등에서 입증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웃을 사촌으로 여기며, 세계에서 가장 정이 많고 친절한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고향을 잃어버리고, 인사와 이웃사촌을 잃어버렸습니다.

40-50대는 가슴이 허전하고 답답하며, 60-70대 어르신들은 참으로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20-30대 역시 불안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가족 간에도 대화가 단절 된지 오래며 부부간에 신뢰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나와 생각이 다르고, 입장이 다르다고, 서로를 비난하고 지도자를 비판하는 것으로 불안감을 숨기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보다 더 큰 문제가 마음의 문제라는 것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양극화문제도 돈보다 심리적문제가 더 큽니다. 부자도 서민의 아픔을 헤아리고, 서민도 부자의 고충을 생각하며, 서로 미인대칭(미소, 인사, 대화, 칭찬) 합시다.

세대간, 지역간, 계층간문제도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미소로 인사하고, 대화로 칭찬하면 관악구와 대한민국은 분명 달라집니다. 그리고 관악구가 세계에서 가장 미소, 인사, 대화, 칭찬, 포옹 잘하고, 친절한 문화를 만들어 세계의 자랑거리가 되도록 미인대칭운동을 구민운동으로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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