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역신문협회 ‘제17회 지역신문의 날’ 수상자 지상인터뷰
장현수 구의원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 수상
▶전국지역신문협회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 수상 소감은?
▷사실 이 상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이 일상을 지키고 계시는 51만 관악구민 모두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은 그저 대표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훌륭한 구민들이 계시기에 저에게 오늘의 이 영광이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과 더불어 제가 이번 7월부터 제8대 관악구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존경하는 관악구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무거운 소임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어려운 시대를 주민들과 함께 헤쳐가는 대표자로서한 시도 나태하지 않고,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수행하겠습니다.
▶관악구의회 10년간의 의정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늘 경로당에 어르신들을 찾아뵐 때 배우는 것도 많고 기억에 남는 일도 많습니다.예전에 행사 때문에 한 경로당에 들려서 청소를 도와드린 적이 있는데 한 어르신께서 제 빗자루를 뺏으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우리를 노인 취급하지 말라”시는 거에요. 당황스러웠죠. 그 이후여러 말씀을 나누면서 우리 어르신들이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근로 의욕도 높으시고, 얼마나 에너지가 많으신지 깨달았습니다. 정책의 시혜 대상으로 머물기보다는 정책 수립과정에도 참여 의욕이 대단하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관악구의회 3선 의원으로서 대표적인 의정활동 성과를 소개한다면?
▷핵심 5대 공약인 친환경무상급식과 24시간 어린이집 설치, 시민자율방범대 조직,방과 후 교실 지원, 관공서 장애인 통행권 보장 등 출마 당시 구민들에게 약속한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한 것을 인정받아 2012년과 2017년 2차례에 걸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각종 지역 현안에도 앞장서 청림동 현대아파트와 봉현초등학교 정문 앞 인도를 신설하였으며, 봉현초등학교 CCTV 설치와 구암초등학교 화장실 개선, 구암중학교운동장 휀스 설치 및 봉원중학교 내·외벽 도색과 체육관 개선 등 주민편의와 민원 해결에 최선을 다하는 현장 속 의정활동을 충실히 수행해왔습니다.
▶지방선거 당시 지역 주요공약과 추진 현황을 소개한다면?
▷제가 8대 의원선거 당시 국공립 유치원 신설 공약을 약속드린 바 있는데, 올해 4월, 청림동의 은비유치원을 교육청에서 매입해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지난 2년간 관악구에서 12개의 국공립 어린이집이 생겨났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육아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과 신설로 청년문제를 전담하여 해결할 것을 약속드렸는데 지난 2018년 11월, 관악구청에 ‘청년정책과’를 신설하여 청년층의 주거안정, 일자리 확대, 문화공간 조성, 스타트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인복지 관련 예산이 2019년 261억에서 2020년 361억으로 38%나 증가하였으며, 어르신 일자리 역시 2019년 2,91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93명이늘어났고, 2020년에는 3,076명으로 확대일로에 있습니다.
▶제8대 의원으로서 8대 의회를 이전 의회와 비교한다면?
▷일단, 많이 젊어졌습니다. 총 22명의 의원 중 30대 이하가 4명, 40대까지 포함하면6명입니다. 그리고 초선의원이 12분이나 되십니다. 제8대 관악구의회에서는 이런변화를 반영하여 출범 초기부터 ‘공부하고 연구하는 젊은 의회’를 모토로 하여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먼저 다양한 의원연구모임이 결성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관악주거문제연구회’와 ‘의회발전연구회’가 열정적으로 운영되었고, 올해는 ‘동물과 함께하는 관악구의원 연구회’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교육협력 MOU를 체결하여 ‘지방의정리더십과정’ 교육을 진행하는 등 많은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서 조례발의 건수가 8대 전반기에선 123개로 150% 늘어났고,5분 자유발언이나 구정질문의 횟수도 늘어나고 질도많이 높아졌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의회의 투명성과 개방성도 높아져 본회의뿐만 아니라 각 상임위원회전부를 생방송으로 공개하고, 지난 회기의 회의록과 영상도 모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튜브에 ‘관악구의회 열린TV’ 채널을 개설했고, 의원들의 SNS 활동도 전에 없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관악구의회 의원 모두는 전 세계적 재난에 맞서, 주민들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난으로 인해 가장 크게 타격을 입는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세심히 살피고,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귀기울여 듣고, 가장 효과적인 정책이 무엇인지 부지런히 연구하겠습니다.
또한, 제8대 후반기 관악구의회 부의장으로서 동료 의원님들과 소통하고 협력하여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구민에게 힘이 되는 현장정치, 생활정치를 펼쳐 나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