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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노점거리 성공 이끈 장철수 팀장
기사입력  2008/10/01 [00:00] 최종편집   

■칭찬합시다
건설관리과 가로정비팀, 크고 작은 부상 입어가며 노점상 정비

"공무원이 하는 일은 공익이다. 관악산 정비사업을 맡았던 10년 전이나 노점상 정비를 맡고 있는 현재도 공익을 목적으로 일하고 있다” “개인의 불법적인 행위로 공익에 피해가 온다면 어느 누군가가 해결을 해야 한다”

건설관리과 장철수 팀장은 지난 98년 12월 관악산 제2차 정비사업 임무를 부여받고 관악산관리사무실로 파견된 당시 관악산 내 억세고 드센 상인들을 정비하고 관악산입구에 상가건물을 신축하여 집단이주 시키는 악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상인들에게 유명하다.

장 팀장은 10년 후인 지난해 8월 24일 신림역 가로정비와 서울대입구역 디자인노점거리 조성사업 임무를 부여받고 건설관리과 가로정비계 팀장으로 발탁돼 노점상 정비라는 악역을 또 맡아 “전노련이라는 큰 코끼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일반 기업에서 사회생활을 하다가 3번째 직장으로 선택하게 된 공무원 사회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숨기지 않는다. 장 팀장은 “공무원 사회는 시장경쟁 논리로 평가를 받지 않기 때문에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시간, 자원, 예산을 가장 최소로 투입하여 최대 효과를 달성하려는 경영마인드가 없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나약하고, 무사안일하며, 복지부동하다는 비판을 듣는 공무원 사회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신의 공무원 생활을 개척하고 있다.

장 팀장은 누가 시켜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일을 만들어서 열정적으로 추진한다. 그는 “어느 부서를 가든지 그 부서업무를 빨리 파악하여 무엇을 개선하고 무엇을 해야 되는지 일거리를 찾아내야한다”며 “일을 조직의 이익, 주민의 이익, 공익과 연결시키면 대부분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자부한다.

이번 노점상 정비과정에서도 장 팀장은 “노점상 대집행을 용역에게 맡기면 전노련에게 명분을 줄 수 있어서 해결이 안 된다”며 가로정비계 직원들과 직접 대집행에 참여해 정비과정에서 크고 작은 부상이 속출하였지만 오히려 “용역비도 절감하고 노점상 정비가 가능했다”고 자평한다.

장 팀장은 쌍방간에 물리적 위험이 따르는 노점상 대집행을 여러 차례 시도한 것은 물론 전노련 소속 노점상을 조직으로부터 이탈시켜 디자인노점상에 편입시키기도 했다. 또한 불법 노점행위를 계속하는 전노련 소속 노점상에 대해 변상금과 과태료를 부과시키고, 폭력사태를 야기 시킨 노점상에 대해 고소고발을 하는 등 악역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 결과 장철수 팀장은 전노련 남부지역 소속 노점상들로부터 집중적인 지탄과 상해위협을 받았으며, 실제로 물리적인 공격도 받아 지난해 12월에는 화상을 입고, 금년 6월에는 집중 구타를 당해 무릎이 골절되고, 손가락 인대가 늘어나는 중상을 당했다. 10년 전 관악산 정비과정에서도 감정이 격화된 상인들의 가해로 전치 5주의 상해를 입기도 했었다.

장 팀장은 관악산 정비사업 당시에는 관악산 상인보다 더 억세고 거칠었으며, 이번 디자인노점거리 조성사업에서는 전노련보다 더 조직적이고 치밀하고 깡다구가 있었다. 행정직 공무원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욕도 잘하고 거칠고 무대뽀인 그는 전노련 남부지역이라는 거대조직을 1년간의 전쟁 끝에 관악로에서 철수시킬 정도로 철저한 사전준비와 조직적인 활동을 추진할 만큼 노련한 전술가이기도 하다.


건설관리과 가로정비팀은 행정직과 기술직, 단속반 등 총 21명으로 구성된 1개 부서 규모의 팀으로 365일 24시간 비상상태를 유지하며 교대로 근무를 하고 있다. 주말이나 명절이라고 따로 쉬지 못하고 퇴근시간도 정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행정직 공무원도 대집행에 참여하여 위험을 무릅써야 하기 때문에 누구나 기피하는 팀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번 현안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직원들이 이빨이 부러지고, 목뼈가 다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이 잇 다르고, 업무 자체가 긴장감의 연속이었지만 그럴수록 가로정비팀은 더욱 단단해지고 강인해져갔다.

장 팀장은 “공직관이 같은 사람이 함께 일해야 한다”며 “가로정비팀 직원들은 ‘공익’을 위해 일한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의 디자인노점거리 조성사업이 10개 자치구로 확대된 가운데 타 자치구가 전노련과의 전쟁에서 1진 1퇴를 거듭하며 딜레마에 빠져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으나 관악구가 최초로 전노련을 관악로에서 철수시키고 디자인노점거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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