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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 어울림학교’ 자원봉사활동
■자원봉사기획 : 관악구 자원봉사활동 동아리
기사입력  2019/03/13 [18:37] 최종편집   

 

▲활동 기념사진

 

자원봉사기획 : 관악구 자원봉사활동 동아리

골뱅이 어울림학교자원봉사활동

 

작년 초 제가 동아리와 인연을 맺게 되었던 것은 대학생이 되어서도 봉사를 꾸준히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 전까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교육 봉사를 해왔었던 저에게 발달 장애 아동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한 학기를 보낼 짝꿍 선생님이 된다는 것은 적잖은 부담이었습니다. 처음 제 짝꿍 아이를 만났을 때 많이 우왕좌왕하고 어떻게 의사소통을 해야 할 지 막막해 했습니다. 그러나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언어를 뛰어 넘어 감정을 나누는 법을 익히고 아이들의 마음을 자연스레 열 수 있었습니다. 처음 동아리에 문을 두드렸을 때만 해도 동아리 대표를 맡게 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는데 일 년이 넘게 동아리 활동하면서 점점 책임감과 보람을 크게 느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동아리에 대한 소개를 처음 드릴 때 몇몇 분들은 봉사 동아리와 골뱅이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해 합니다. 골뱅이 어울림학교는 개인과 세상을 연결해주는 이메일 주소 문자 ‘@’의 의미를 담아서 동아리 이름을 지었습니다. 장애 아동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매학기 마다 10주차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어느 덧 십 년이 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관악구청 자원봉사센터의 도움으로 매주 토요일에 관악구청 지하 1층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주말학교 프로그램에서는 활동을 하기 전에 미리 시뮬레이션을 하고, 봉사를 마치면 모든 선생님들이 모여서 한 주의 활동을 반성하는 전체교사회의를 엽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인권 현황에 대해 조사하고 선생님들 간에 토의를 진행하는 전체세미나 시간을 매학기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가장 많이 배웠던 점은 일상 속에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표현을 빈번하게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제 인식을 되돌아보고 실제 삶을 변화시켜나가면서 학교에서도 배울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학교가 관악구에 속해 있지만 골뱅이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지역사회와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봉사 활동을 하면서 서울대 학생들과 관악구 주민들 간에 많은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의 조그마한 활동들이 하나의 불씨가 되어 장애인 인권에 대해 사회와 국가가 함께 고민을 하고 답을 찾아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추위가 꺾이고 어느새 완연한 봄 날씨가 되었습니다. 봄 날씨 만큼이나 따스한 아이들과 선생님의 마음이 모여 많은 추억과 인연 만들어가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규성/ 골뱅이 어울림학교 16-1기 대표

 

재창간 3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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