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날 111주년, 여성의 날 기념 행사 펼친다
3월 4일~8일, 갤러리관악에서 ‘여성, 참정권 획득을 향한 여정’ 주제로 전시 열려
3월 8일은 여성인권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등 여성의 날 기념 축하행사 대강당에서 개최
관악구가 세계 여성의 날 111주년을 맞아 오는 3월 8일(금) 기념행사를 비롯해 3월 4일(월)부터 8일(금)까지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의 섬유산업 여성노동자 1만 5000명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한 대규모 시위를 기념해 1975년 UN에 의해 기념일로 지정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양성평등기본법의 개정으로 법정기념일인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되었다.
구는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3월 4일(월)부터 오는 8일(금)까지 구청 본관 2층 갤러리관악에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특별展’을 열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여성, 참정권을 향한 여정’을 주제로 시대별, 국가별 여성 참정권 획득 관련 자료를 5개의 섹션으로 나눠 전시되고 있다.
전 세계 여성참정권 획득 연표, 대륙별 주요국가 여성참정권 획득 역사, 여성통문,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우리나라 여성참정권 획득 역사 등으로 구성되며, 여성인권의 상징인 장미꽃 카드 만들기 체험부스도 설치된다.
오는 3월 8일(금)에는 구청 본관 8층 대강당에서 여성의 날 기념 축하행사를 연다. 행사는 여성인권 영상상영과 축하연주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여성인권 유공자 표창, 관악구립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어 행사 후에는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여성의 삶 구현을 위한 지역사회 역할’이라는 주제로 여성정책 포럼이 개최된다.
포럼은 ‘여성대상 폭력범죄 양상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한 뒤 가정폭력, 성폭력 등 분야별 여성폭력 실태와 문제점을 밝히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과 여성안전 정책을 도출하고 지역사회의 역할을 제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구는 지난해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여성‧보육 정책종합평가’에서 5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오는 12월 여성가족부에서 평가해 지정하는‘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3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