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기획 : 관악구 자원봉사활동 동아리
관악구 헬스리더 봉사단
“발마사지와 테이핑 요법으로 어르신 건강을 지키고 있어요”
사실 누군가의 발을 만진다고 생각하면 힘들고 어려울 거라는 생각부터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발은 인체의 각 기관과 연결돼 있어 ‘제2의 심장’이라 불리기도 하고 한 사람이 한평생 걸어 다니며 겪고 느낀 이야기가 담겨있는 곳이기도 하다. ‘관악구 헬스리더봉사단’은 그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곳을 어루만지며 그들의 삶의 고단함을 녹여내고 담소도 나누며 행복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관악구 헬스리더 봉사단(단장 김근수)은 관악구자원봉사센터에서 발마사지 교육을 받은 분들이 모여 2002년 5월 ‘발사랑 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200여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고, 그 가운데 약 55명이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일상생활 중 소외감과 권태감에 지친 어르신들을 방문하여 건강상담과 발마사지 봉사가 이루어진다. 어르신들을 꾸준히 찾아뵈며 자연스럽게 정도 쌓인다. 발마사지를 받고 “아이고 시원하다”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힘든 줄 모르고 봉사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2002년 뜻을 같이 하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 시작한 것이 어느새 17년차에 접어들었다.
관내 경로당, 사회복지관 등에 매주 월, 수, 금 각자의 스케줄에 따라 따로 또 같이 봉사를 진행한다. 관악구 치매안심센터, 관악드림경로당, 일선경로당, 성민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하고 관악구 자원봉사 다짐 걷기대회, 치매환자와 가족명랑운동회 등 굵직굵직한 행사에도 열심히 참여해 발마사지 자원봉사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러한 헬스리더 봉사단의 노력으로 『2016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2016년 서울시 봉사상 최우수 봉사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진심어린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수상까지 하게 된 “헬스리더 봉사단”의 더 빛나는 활약을 기대해 본다.
방유화/ 관악구자원봉사센터
재창간 3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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