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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마을사업지기 성장교육워크숍’을 다녀와서
기사입력  2017/07/21 [13:08] 최종편집   

 

▲  현장탐방 기념사진


2마을사업지기 성장교육워크숍을 다녀와서

 

관악마을지원센터의 주최로, 630일부터 71일까지 이틀 간 제 2기 마을사업지기 성장교육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은빛사랑이라는 삼성동 어르신 주민모임의 연극 활동사업 연극으로 풀어낸 우리네 인생살이의 실무책임자 자격으로 이 워크숍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참여자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소개를 들어보니, 아이 서로돌봄 활동부터 청년 문화예술활동, 어르신 연극활동까지 다양한 마을 활동가들이 모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마을의 활동가들이 세대와 분야를 넘어 함께 성장하고 연대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물론 '교육'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첫날 파주홍원연수원에 도착한 후, 오전 시간에는 유장휴 전략명함코디네이터의 강연을 듣고 활동가들이 직접 '자신만의 명함'을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 비전, 희망 등을 표현했던 시간에 많은 활동가들이 만족하였답니다. 활동하는 단체나 사업에 가려져있던 '자신'을 찾는 작업은 타인에 대하여 많은 부분을 챙겨야 하는 지원 사업의 리더들에게 그 즈음에 내렸던 가뭄의 단비 같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어 관악 마을MC이자 웃음치료 전문가 박재준님의 진행으로 활동가들이 실컷 웃을 수 있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약간의 춤과 익살스런 게임을 통해 서로 마주보고 손잡으며 웃으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지요. 엄마 활동가와 함께 온 아이들도 함께하니 그야말로 파주 안에 작은 관악을 만든 기분이었답니다.

 

오후 시간에는 동네 간 정서적 거리가 먼 서울시 중구에서 마을공동체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지원하고 있는 심춘성 마을공동체지원단 단장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경력단절로 인해 자신의 원래 목표와 의지를 상실했던 과거를 딛고, 마을활동을 하며 더 큰 삶의 의미를 얻고 있는 선배 활동가의 이야기는 경험 전수 그 이상의 자극을 주었습니다. 또한 다음날 직접 탐방을 할 은평구의 마을활동에 관한 영상을 시청하기도 했습니다. 다음날이 더욱 기대가 되었지요.

 

저녁 시간에는 선배 활동가 4명의 주제별 마을활동 이야기를 선택하여 듣는 '44' 리빙 라이브러리가 있었습니다. 주제도 마을도서관, 마을인문학, 주민모임, 주민만남 등 다양했지요. '사람책'이라는 용어가 요즘 많이 쓰입니다. 긴 마을활동의 역사를 함께한 이들의 이야기는 베스트셀러 수필이나 에세이만큼 흡입력이 있었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었습니다.

 

둘째 날이자 워크숍의 마지막 날에는 은평구의 다양한 공간을 탐방했습니다. 먼저 주민활동을 넘어 시민활동, 사회적경제까지 활동가들의 메카가 되어가고 있는 서울혁신파크를 방문했습니다. 단순히 사무실들이 나열된 건물이 아니라, 누구나 편하게 들어와서 활동들을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시설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관악의 마을활동도 비록 이와 같이 한 건물에 함께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형태의 연대와 플랫폼을 통해 함께할 수 있다면, 마을활동의 발전된 사례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은평구 수색동, 물빛마을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은평구의 마을공동체 공간을 탐방하였습니다. 예술창작소 지원사업 '지중해소나무'라는 낙지비빔밥 식당을 겸한 마을공간에는, 활동가가 지향하는 바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었습니다. 실제 목수이기도 한 이경환 공방장님은 직접 공간의 가구와 장식을 목재로 제작하여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에 맞는 교육 및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은평음악창작지원센터도 방문하였습니다.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마을의 많은 음악가들을 위해 공연 무대처럼 연출한 공개 연습실과 녹음실 등이 있었지요. 관악구의 문화예술 활동가와 단체인 작은따옴표놀자엔터테인먼트등에게도 이러한 공간이 있다면,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 시공하는 관악청년드림센터에 이와 같은 양질의 시설을 기대해 봅니다.

 

주택과 거리의 환경이 열악하여 대규모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수색동이지만, 현재의 환경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마을공동체를 이루어 환경미화 사업, 태양열 전지를 활용한 가로등 보급사업, 골목벽화 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물들을 보며 뜻을 모으면 해낼 수 있는 일이 참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안덕인/ 마을사업지기 성장교육워크숍 참석자

재창간 2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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