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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관악복지관, 주민 전시회 ‘함께하니 좋구나’ 개최
캘리그라피, 수채화테라피, 어르신카라미술 동아리 연합 작품전시회
기사입력  2017/07/21 [12:54] 최종편집   

 

▲참가자 기념사진


선의관악복지관, 주민 전시회 함께하니 좋구나개최

캘리그라피, 수채화테라피, 어르신카라미술 동아리 연합 작품전시회

 

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관장 남성주)은 지난 76()부터 8()까지 3호선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에서 지역주민 작품 전시회 함께하니 좋구나를 개최했다.

선의관악복지관은 2015년부터 공통의 관심사를 매개로 지역주민들의 일상적인 사회적 관계망을 만드는 이웃 동아리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웃관계 단절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이때, 복지관 공간을 활용하여 이웃들과 취미모임을 하고 있는 주민들의 숫자는 점점 더 늘어왔다.

 

특이한 점은 지역주민이 자신의 재능으로 다른 이웃들에게 캘리그라피, 수채화, 유화 및 팝아트를 재능기부 형태로 가르쳐왔다는 것이다. 복지관 사회복지사가 먼저 제안한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로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제안한 것. 이런 주민들 덕분에 성현동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은 캘리그라피와 수채화, 드로잉 등을 3년째 무료로 배울 수 있었다.

 

수채화 테라피 동아리에서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화가 윤인애씨(성현동,36)뒤돌아보면 숨 가쁘게, 그저 누가 이렇게 사는 것이 정석이지 하며 미리 그어놓은 길을 걸어 왔습니다. 주위에서 인정을 받으며 무대 위 나에게 비추는 빛을 보며 짜여진 각본대로 연기해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달려오다 둘째를 출산하고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면서 저에게 쉬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런 건 대본에 없었죠. 나를 비추어 주었던 빛은 희미해지다 못해 사라져 버린 것만 같았습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던 윤인애씨는 다짜고짜 복지관에 찾아가 재능을 기부하겠다고 했다. 집에서 자신과 같이 공백을 느끼고 있을 주부들을 대상으로 수채화 테라피강좌를 개설했다. 강좌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주부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수채화 테라피 강좌에 나와 그림을 그리며, 이웃들과 함께 삶 풀이법을 배우고 있다.

 

이 밖에도 3년 터울로 한 살, 네 살짜리 아이를 두 명이나 키우면서도 한글 공부하는 어르신들에게 유화, 팝아트, 수채화를 무료로 지도해온 배선귀씨(성현동, 39)와 동네에서 캘리그라피 공방을 운영하며 복지관에서 또래의 학부모들에게 캘리그라피를 지도해온 강신재씨(성현동, 41)도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색적인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6년 전 탈북하여 홀로 병과 외로움으로 사투를 벌이던 주민, 기회가 없어 아직 한글도 배우지 못했으나 떨리는 손으로 수채화를 완성한 87세 어르신 등. 저마다 처한 상황과 형편은 조금씩 달라도 이웃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이웃들을 만나고, 일상을 조금 더 흥미롭게 만들어 왔다.

 

작품은 너와 나의 연결고리를 주제로 한 실드로잉 13점과 '함께하니 좋구나를 주제로 한 캘리그라피 27, ’내 인생의 꽃길을 주제로 한 어르신들의 수채화와 팝아트 작품 29점 등 총 69점이 전시되었다.

 

지난 76일 오전 11시 미술관에서 열린 오픈식에서 간단한 다과와 함께 캘리그라피 회원들이 즉석에서 캘리그라피 글씨를 써주는 행사도 진행되었다.

 

이가영/ 선의관악복지관

재창간 2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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