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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제 행사는 여유 있고 본 행사는 북적북적
기사입력  2008/05/13 [00:00] 최종편집   

■제20회 관악산 철쭉제 평가 및 제안(1)
어르신 참여 프로그램 대성공,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보완 필요
여유 있게 즐기는 축제 위해 관람석ㆍ먹거리장터 추가 배치 필요

제20회 관악산 철쭉제는 지난 5월 2일(금) 늦은 오후부터 시작된 전야제 행사가 가족들과 함께 여유 있게 즐길 수 는 행사로 자리를 잡은 반면 3일(토) 오전부터 시작된 본 행사는 앉을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하루 종일 인파로 북적거렸다.

지난 철쭉제 행사와 달리 축제기간을 하루에서 이틀간으로 연장하고, 메인프로그램을 전야제와 본행사 양일간으로 분산시켜 혼잡하고 무질서한 축제 이미지에서는 일부 벗어났으나 여전히 인파가 집중된 본 행사날에는 편안하고 여유있는 축제가 되지 못했다.

먹거리장터 메뉴 개선 필요

먹거리장터는 지난 철쭉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교적 질서정연하게 운영되었다. 구민들은 여성단체협의회 소속 단체들과 순대타운연합회 등에서 판매하는 먹거리를 구입해 그늘막이 드리워진 식탁이나 파라솔 식탁에서 여유있게 음식을 먹으며 공연을 관람했다.

그러나 전야제와 달리 많은 인파가 몰린 본행사날에는 식탁이 부족한 것은 물론 술을 마시는 구민들이 장시간 자리를 차지하여 식탁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먹거나 그나마 없으면 서서 먹어야 했다.

이에 먹거리장터 공간을 좀더 늘리고 식탁이나 파라솔을 더 배치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음주문화에 따른 식탁자리 부족에 대비해 더 많은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돗자리 등 예비좌석이 요구되었다.

축제기간에 가장 인기 있는 곳 중 하나가 먹거리 장터인 만큼 지인들과 쾌적하고 편안한 장소에서 여유있게 담소를 나누며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좀 더 비중을 두고 현실적인 방안이 모색되어야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여러 단체가 음식판매에 참여해 보다 저렴하고 다양하며,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필요가 제기되었다. 이번 축제 역시 음식가격이 저렴하다고는 볼 수 없었으며, 음식양이 아니라 질과 비교할 경우 오히려 비싸다고 평가되기도 했다.

수요는 많고 공급은 부족한 상황에서 음식이 제대로 조리되지 않은 채 판매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로 앞으로 인기메뉴는 판매처를 추가 개설할 필요가 있고, 양만 많고 질이 떨어지는 일부 메뉴는 문제점을 개선하여 성의 있고 맛있는 음식으로 보완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식사용 음식은 물론 간식 등의 종류가 몇 가지 안 돼 메뉴 개발이 필요하고 여성단체를 비롯한 관내 단체들의 더 많은 참여만이 상호 경쟁 속에서 음식종류를 다양화시키고, 음식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행사 청소년단체 주관 필요

지난 5월 2일(금)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 전야제 첫 프로그램 ‘청소년 문화한마당’은 청소년들을 관객으로 끌어 모으기 위해 봉사시간이 동원되는 노력으로 일부 청소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었으나 실제 프로그램은 관내 청소년들이 무대에 출연하는 비중이 낮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끼가 반영되지 않았으며, 초청공연까지 6개 팀 출연에 그쳐 너무 내용이 부실하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청소년 문화한마당’ 행사가 청소년들이 무대에 직접 출연하고, 청소년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관내에서 활동하는 청소년들의 힙합, 비보이, 방송댄스, 음악밴드, 드럼, 노래 등 다양한 끼를 무대에 풍성하게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보다 많은 청소년들을 무대와 관객의 주인공으로 참여시키기 위해서는 봉사시간을 지급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중・고등학생들의 시험기간과 겹쳐지지 않도록 행사일정 조정이 요구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청소년 문화한마당’ 프로그램 운영과 달리 관악노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복지관 소속 어르신들이 무대에 참여한 ‘어르신 문화축제’는 10개 팀이 노래, 에어로빅, 민요, 체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공연을 펼쳐 어르신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같이 춤추고, 노래하는 것은 물론 일반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어 성공한 프로그램으로 손꼽혔다.

이에 청소년 프로그램 역시 어르신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청소년단체 주관으로 운영하는 것이 검토될 필요가 제기되었다. 관내 청소년회관 등 청소년들 공연을 주관해왔던 청소년 관련단체가 주축이 되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출연진을 섭외할 경우 관내 청소년들이 무대에 주인공이 될 수 있고, 그들의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관객으로 참여해 청소년들의 진정한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초청 가수 ・ 공연팀 분산배치 필요

이번 축제에서는 청소년 ・ 어르신 등 계층별로 프로그램을 세분화시켜 일정정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7080세대 대상 등 좀 더 프로그램을 세분화・전문화시키고, 그에 걸맞게 초청가수나 초청공연팀을 배치할 필요가 제기되었다.

프로그램이 계층별로 세분화되고, 각 계층별로 선호하는 가수나 공연팀이 세분화된 프로그램에 배치된다면 구민들이 취향에 맞게 프로그램을 골라서 관람할 수 있고 그 결과 인파가 분산돼 축제기간 내내 보다 여유있고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철쭉제 행사에서는 이들 초청가수와 공연팀이 본 행사 마지막 프로그램 ‘어메이징 열린 음악회’에 집중돼 전야제 행사장은 관객동원이 요구될 정도로 빈 자리가 많은 것과 달리 본 행사장에는 하루종일 앉을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자리가 선점되고, 인파가 집중돼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다.

이와 아울러 보다 쾌적한 축제로 자리매김 되기 위해서는 오전부터 시작돼 하루종일 구민들이 집중되는 본행사날에는 관람석 의자를 더 설치하고, 구민들이 햇빛으로부터 벗어나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곳곳에 배치할 필요가 있다.

이복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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