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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애물단지 ‘남부도로사업소’ 관악구 이전
기사입력  2008/05/13 [00:00] 최종편집   

남현동 채석장에 남부도로사업소 유치・봉천동고교 대체부지 맞교환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지난 3월 25일(화)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남부도로사업소를 관악구 남현동으로 이전할 것을 확정하고, 대신 봉천동 인문계 고교 설립을 위해 공원부지를 해제하고 대체부지를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남부도로사업소는 지난 82년 영등포구 대림동에 설치돼 서초, 영등포, 동작, 금천, 관악구 등 5개 지역의 시 소유 도로와 부속시설을 보수하고, 안전유지를 담당하고 있다.

사업소에서는 도로포장을 비롯해 가로시설물 수리차량, 제설차량, 세척차량 등 대형 중장비 차량 30대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5개 지역으로 수시로 이동되고, 보수공사를 위한 골재 등 자재물 적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도로사업소 담당자는 “사업소 이전은 대림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7호선 대림역과 2호선 신도림역 등 역세권에 사업소가 위치해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며 초창기에는 주민들의 민원이 많이 제기되었으며, 92년 지자체 이후에는 구의원을 비롯해, 시의원과 국회의원이 지역주민을 대신해 10여년간 이전을 요구해왔다”고 설명했다.

담당자는 또한 “남부도로사업소 이전은 여러 가지 이해타산이 맞물려 있어서 이전이 가능한 것이다”며 “관악구는 그동안 사업소 이전에 소극적이었으나 학교 대체부지 필요성 때문에 더 적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도로관리팀 담당자는 “영등포 대림동 소재 남부도로사업소는 건물이 노후화 되었고, 업무기능상 중장비 차량과 자재를 쌓아놓고 있어 지역 정서에 맞지 않아 10여 년 전부터 타 자치구 이전을 요구해왔다”며 “영등포구가 이전을 위한 적정부지로 남태령 채석장을 제시하여 지난 2006년 9월부터 관악구와 협의해왔다”고 밝혔다.

관악구 도시관리과 담당자는 “남현동 채석장의 자연녹지를 남부도로사업소 청사부지와 봉천동 고교 공원부지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안이 하나로 묶여 지난 5월 2일(금)부터 오는 16일(금)까지 공람 공고되고 있다”며 “관악구는 남부도로사업소를 남현동에 유치하는 대신 봉천동 인문계고교 설립에 필요한 공원부지 매입비를 서울시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대림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남부도로사업소 이전과 관악구 봉천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인문계 고등학교 설립이 서로 필요에 위해 맞교환되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영등포구 애물단지가 관악구에서 어떻게 재정립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관내 주민은 “영등포구의 골치덩어리인 남부도로사업소를 관악구가 떠맡았다”며 “영등포 구민들이 왜 남부도로사업소 이전을 요구했겠느냐” “자재를 실은 대형차량이 밤이고 새벽이고 사당사거리를 드나들어 교통 혼잡은 물론 차량 소음과 먼지, 매연으로 고통 받게 될 것이다”고 비난했다.

이복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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