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갑 통합민주당 기호 1번 유기홍 후보 지상토론>
관악구갑 기호 1번 통합민주당
유기홍 후보(49세)
직업: 국회의원
학력: 서울대학교 사학과 졸업
경력: 제17대 국회의원
제17대 국회의원 교육위원회 간사
재산: 1,428,223,000원
병력: 군복무를 마치지 아니한 사람(학생운동 수형생활)
전과: 1회(80년 학생운동)
▶ (한나라당 김성식 후보 질문) 지난 4년간 관악에 국비 900여억원을 지원했다고 주장하셨습니다. 그러나 관악에 지원된 국비 대부분은 사회보장․기초생활수급 등 법률 등에 의해 통상적으로 지원되는 예산입니다. 관악발전을 위해 특별히 확보한 프로젝트와 예산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공개해주십시오.
▷ (통합민주당 유기홍 후보 답변) 저는 지난 4년간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인 정부의 예산·결산 심의를 통해 행자부·복지부 등으로부터 관악구에 지원되는 예산을 증액시켜 심의·의결하여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키는데 노력했음. 또한 ’07년에는 예·결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08년 한 해에만 300억원 이상의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확정 시켰음. 또한 복지지원을 위해 ‘기초노령연금법’, ‘지방세법’ 등의 민생법안을 발의·통과시켜 더 많은 국비가 관악구에 지원될 수 있도록 정비하였음. 이것은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본연의 역할임.
▶ (김성식 후보 질문) 지난 인터뷰에서 지역 최대현안으로 교통문제를 거론하면서 “강남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주장했으나 이미 작년 7월 조기 착공된 바 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최대 현안사업의 진행에 대해 제대로 파악을 하고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 (유기홍 후보 답변) 상습정체의 보다 빠른 해결을 위해 ‘조기 완공’시키겠다는 것의 ‘오기’임. 지난 ’04년 총선 때, 관악 최대 난제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고자 드린 ‘강남순환고속도로 조기착공’에 대한 약속을 지킨 것으로 정확히 파악하지 않았다면 이뤄낼 수 없는 사업임.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예산·결산위원으로서 예산지원이 제때에 안정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했음.
▶ (민주노동당 박명희 후보 질문)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벌보다는 서민친화적인 민생법안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히셨는데,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 및 서민친화적 민생법안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 (통합민주당 유기홍 후보 답변) 대형유통업체 입점 시 ‘지역경제에 대한 영향평가’ 실시 및 불공정거래 규제 등의 내용으로 유통산업법과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겠음. 임대아파트 계약연장 및 시설개선을 위한 법을 만들고 물가안정에 관한 법을 개정하여 공공요금에 대한 상한제를 실시하겠음. 또한 등록금 후불제와 인상 상한제를 도입하고, 근로소득세를 낮추겠음. 또한 병원에서 빈부격차에 따라 차별받게 되는 새정부의 “의료보험 민영화 및 의무지정제 폐지”를 저지하겠음.
▶ (박명희 후보 질문) 부모들의 소득의 양극화는 곧바로 학생들의 교육양극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관악지역도 예외는 아닐텐데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또한 관악지역 공교육 활성화 방안은 무엇입니까?
▷ (유기홍 후보 답변) 새 정부의 교육정책 발표이후, 사교육비가 급등하고 있음. 새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을 바로잡아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음. 또한 제가 서울대의 협력을 약속받은 “에듀벨리 2020”이 본격화되면 서울대 사범대에서 관악 학생들의 특기·적성, 실험교육을 위탁 실시하게 됨. 또 관악 학생들이 서울대생의 무료과외를 받게 되며 저는 초등학교부터 고교까지 급식비 등 모든 교육활동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국가가 지원하도록 하는 법을 준비하고 있음.
▶ (진보신당 김 웅 후보 질문)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 FTA를 적극 추진한 바 있고, 당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역시 찬성 당론을 정한 바 있다. 유기홍 후보의 FTA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 달라.
▷ (통합민주당 유기홍 후보 답변) FTA 체결로 발생한 일자리 창출, 외국자본의 투자 및 재정수입 증대는 사회안전망 확보 비용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찬성함. 다만, FTA를 통해 의도하지 않게 불이익을 받게 되는 농민, 노동자 등을 위한 지원 대책 및 예산확보가 우선 되어야 함. 더 우려되는 것은 새 정부와 한나라당의 ‘친 기업’ 정책일변도 때문에 일부 재벌에게만 이익이 돌아가게 됨. 저희 통합민주당은 한나라당에 맞서 FTA에 의해 서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음.
▶ (김 웅 후보 질문) 최근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금고형 이상을 받은 폭력전과자를 공천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례후보 공천은 나눠먹기식 계파공천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고, 비례후보들이 줄사표를 했다. 이에 대한 유기홍 후보의 입장을 밝혀 달라.
▷ (유기홍 후보 답변) 우리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에서 금고형 이상을 받은 폭력전과자가 공천되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 같음. ‘공천특검’, ‘공천 저승사자’라는 박재승 위원장의 엄격하고 원칙에서 물러섬이 없는 공천심사로 온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았음. 저는 ‘4년 연속 우수 국회의원’으로 15차례나 선정되는 등의 의정활동 능력을 검증받아 엄정한 심사과정에서 최우수로 통과하여 공천을 받았음. “계파공천”은 한나라당 후보자에게 하셔야 할 질문인 것 같음.
▶ (창조한국당 성정훈 후보 질문) 통합민주당은 햇볕정책과 남북화합 등 한반도 평화 정책을 계승하는 정권을 재창출 하여 정책의 연속성을 이어나갈 역사적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실패하여 한나라당에 정권을 넘겨주었습니다. 현역의원으로써 이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통합민주당 유기홍 후보 답변) 남북 평화통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의지로 지난 20년간의 재야운동을 하며 문익환 목사님과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창립, 민화협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며 통일운동의 기초를 닦았고, 현재 통일학 전공의 박사과정에 재학 중임. 수구·냉전세력인 한나라당이 집권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개성공단 철수 위기 및 합참의장의 “선제공격 불사” 발언에 의한 미사일 시험발사로 위기가 찾아오고 있음.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총선은 매우 중요함. 통합민주당이 그동안 쌓아 온 통일정책을 가지고 한나라당을 견제하고 위기를 불식시키겠음.
▶ (성정훈 후보 질문) 유기홍 의원님은 성실하고 청렴한 공직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2005년도 고위공직재산현황에는 3억3천400만이던 재산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시 신고한 재산은 14억원이 넘습니다. 이는 일반 유권자의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우니 답변 부탁드립니다.
▷ (유기홍 후보 답변) 저도 관악구민 여러분께 꼭 해명해드리고 싶은 부분이었는데, 질문해 주셔서 감사함. 현재 제 재산은 -2,179만원임. 아내가 2억 4,414만원이고, 세 딸(학생)은 재산이 없음. 후보자의 가족뿐만 아니라 직계존속(아버지 재산 12억 587만원)의 재산까지 모두 합산하여 신고하도록 되어 있어서 많아 보일 뿐임. 사실 저는 보통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있음.
재창간 68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