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청사에서 신청사로 업무공백 없이 입주 추진하는 구청
구의회는 10월 9일 이사, 보건소는 11월 4일까지 이사완료

관악구청은 오는 9월 10일(월)부터 신청사에서 정상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구는 먼저 구청건물에 대한 건축공정을 끝내고 8월 말부터 입주청소를 비롯해 사무용가구 설치작업에 들어가며 주말동안 이사를 완료해 업무공백 없이 신청사 입주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통합신청사 입주는 구청이 9월 9일(일)까지, 구의회는 10월 9일(화), 보건소는 11월 4일(일)까지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신청사는 당초 11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공기를 2개월 단축시켜 구청이 먼저 입주한다. 이는 관악구가 임시청사 임대와 관련 예산절감의 필요성과 임시청사 분산에 따른 주민불편을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구청건물 완공을 서둘러 구청이 먼저 입주하고, 구의회와 보건소는 구청 입주 후에도 내부공사를 계속 추진하여 순차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구의회와 보건소는 현재 입주해 있는 건물이 구 소유의 청사인 관계로 임대료가 발생되지 않아 통합신청사 입주가 다급한 상황은 아니다.

신축 중인 보건소 건물은 당초 행정중심의 건물계획과 달리 민간병원 수준으로 설계변경해 안락하고 편안한 시설과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업그레이드시키는 관계로 공사기간이 가장 길어 11월 5일(월)부터 신청사에서 업무가 시작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통합신청사는 구청건물과 의회건물, 보건소건물 등 3개동으로 구성되고, 5층에서 3개 건물이 연결되어 상호 이동이 가능하며, 각각 지하2층 건물로 지하1, 2층은 3개 건물이 통합되어 있다.

오는 9월 9일까지 입주하는 구청건물은 지하2층 지상 9층 건물로 1층 로비는 당초 계획과 다르게 여권과가 구정홍보관를 대신하여 입주하게 돼 민원봉사과, 지적과와 함께 3개 부서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여권과는 내년부터 업무가 개시된다.

구청 1층과 마찬가지로 2층부터 8층까지 25개 부서가 소속 국별로 같은 층에 자리를 잡았다. 또한 지하1층에 교육관악추진반과 미래정책추진반 등 2개의 신설된 부서가 입주함으로써 그동안 분산 운영되어왔던 구청 각종 부서가 신설된 3개 부서와 함께 한 건물로 통합 입주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봉천7동사무소에 입주해 있는 자원봉사센터와 구민회관에 설치된 전산교육장이 공간부족으로 통합신청사에 입주하지 못하고 그대로 잔류하기로 결정돼 아쉬움을 남겼다.

구청건물은 사무공간 입주와 함께 2층에는 중소기업제품전시장 설치가 예정돼 있고, 5층에 기획상황실, 6층에 회의실, 8층에 대강당과 공무원노조･서울시노조･상용직노조 등 노조사무실이, 9층에 직원식당이 입주한다.

다른 한편, 각종 행사와 공연이 가능한 250석 규모의 1, 2층 대강당과 전망과 시설이 좋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9층 직원식당이 일반주민들에게 개방될 것이 기대되고 있다.

이복열 기자
2007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