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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관악을 위한 몸부림
기사입력  2010/03/30 [00:00] 최종편집   

(사설)

관악구는 ‘2010년 구정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을 통해 인사비리 문제로 사임하게 된 전임 구청장의 그림자를 지워버리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와의 차이점이라면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청렴대책을 시행함으로써 내・외부 고객 모두가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수립했다. 그러나 이런 일련의 조치가 적극적인 업무활동을 위축시키고, 주민들의 눈치나 살피는 돌연변이 복지부동의 전형이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철사를 빠르게 휘면 부러지게 된다. 때로 ‘천천히’ 그리고 ‘점진적’인 방법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특히, 사람의 의식과 삶을 바꾸는 일이 법이나 규칙으로 강제한다고 단숨에 변화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는 뜻이다.

옛 말에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했는데, 부정・부패의 공범에 주민들도 포함된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금품・향응 제공을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편익과 부당한 이득을 누리는 관성에 젖어버린 주민들의 의식이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조치가 성실하고 정직하게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온 공무원들의 자존감을 손상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담당 공무원의 불친절에 대한 평가도 다분히 주관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겁주는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받아들 수 있을 때까지 상급자들이 철저하게 모범을 보이면서 직원들을 감동시켜주기 바란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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