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구민들은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현수막을 지하철역 사거리는 물론 동네 골목마다 내걸고, 민주당 관악갑(위원장 유기홍) 관악을(위원장 김희철) 지역사무실을 비롯해 서울대, 대학동 등 일부 지역에 분향소를 마련해 추모행렬이 줄을 잇기도 했다.
한 구민은 “현수막 제작자가 관악구처럼 많은 추모 현수막을 주문한 지역은 보지 못했다고 말하더라”며 “봉천동은 신림동보다 3배 이상 많은 현수막을 걸어 관악구에서 총 100여개 추모 현수막이 걸린 것으로 안다”고 전해주었다.
추모 현수막은 관악촛불, 관악구 합기도 연합, 관악개혁 네티즌연대, 관아람 회원, 관악구 호남향우회, 관민산악회, 살기 좋은 남현동 운동본부 등 다양한 주최들의 이름으로 게첨되었다.
이들 현수막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바보 노무현을 만나 행복했습니다” 등 구민들의 마음을 내용으로 담았다.
옥영미 기자
재창간 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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