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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곡고교 ‘교장공모제’ 도입으로 경쟁력 높아져
기사입력  2009/05/27 [00:00] 최종편집   

■특별기획: 2010년 학교선택제! 달라지는 인문계 고등학교
수업과정 ・ 교과서 선정 자유로운 ‘자율학교’ 지정 가능성 높다

보라매동(구 봉천1동) 소재 당곡고등학교가 서울시 고교 가운데 유일하게 교장공모제를 도입해 공모를 통해 한성과학고등학교 교감 출신이며 서울시 공립고교 가운데 최연소인 윤오영 교장(만 50세)을 초빙하여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윤오영 교장은 지난 3월 교장직무를 시작하면서 교직원들에게 “학교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정규수업 시간에 제대로 공부를 가르칠 것”과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생활지도를 제대로 할 것”을 주문하고, ‘기본 역량 강화’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윤 교장이 직무를 수행한 기간은 짧지만 그 기간 동안 많은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앞으로 학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쉬지 않는 자율학습실 운영

당곡고등학교 자율학습실은 200석 규모로 개인별로 높은 칸막이 독서대와 스탠드, 사물함이 조성되어 있는 최신식 독서실로 바닥에는 카페트를 깔고 신내화를 착용하여 걷은 소리가 나지 않게 배려했다.

자율학습실은 그동안 평일에만 오후 11시까지 운영하여 교사들이 오후 9시까지 감독하고, 9시부터 11시까지는 학부모들이 감독을 맡았다.

그러나 금년부터 자율학습실은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 시험기간, 공휴일, 방학기간에도 개방돼 민족명절인 추석과 설날 당일만 제외하고 ‘쉬지 않는 자율학습실’로 개편된다. 또한 자율학습 감독은 교사들이 9시까지 지도하고, 9시부터 11시까지는 보조인력을 고용하여 감독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윤오영 교장은 “공부하기 싫은 학생들까지 교실에 잡아두고 강제로 자율학습을 시키는 것보다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학습여건이 좋은 자율학습실에서 공부할 수 있게 조성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며 오는 2학기 빈 교실이 확보되면 자율학습실로 개조하여 자습실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정규수업이 끝나고 진행되는 방과 후 학습은 그동안 학생들이 과목별로 선택하는 단과반 형식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금년부터는 국어, 영어, 수학 등을 세트로 수강하는 종합반 형식으로 운영된다.

종합반은 학년 초부터 시작해 학년 말이나 수능 볼 때까지 계속 수강할 수 있도록 하며, 각 과목을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꾸준히 교육시키는 사교육 학원 방식의 강점을 도입해 개편되었다.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

당곡고등학교는 지난 2006년 ‘좋은 학교 만들기 자원학교’에 선정돼 교육청으로부터 매년 학교기본운영비의 50% 약 1억 원을 4년째 지원받고 있어서 공연관람이나 인성프로그램, 논술프로그램, 진학설명회 운영 등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사업이 많다.

특히, 지난 2007년 3월부터 서울대 학생들이 개인이나 그룹별로 멘토링에 참여해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10팀의 스터디를 자원봉사로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 성적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학교시설 또한 본관 건물의 외관은 물론 바닥, 벽, 천정 등 내부를 전면 리모델링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변모했으며, 모든 교실에 천정형 냉난방기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특별교과교실로 현대화된 장비와 시설을 갖춘 영어교실, 수학교실, 과학실 등이 조성되어있다.

현재 식당이 건립 중에 있어 2학기부터 교실배식 대신 식당배식이 가능해질 전망이며, 체육관 역시 개보수가 진행되고 있고, 정보관 리모델링은 앞으로 과제이다.

우수교사 초빙, 자율학교 지정

당곡고등학교는 30-40대 교사들이 대부분으로 교사연령이 젊은 만큼 열정도 높아 각 교실에 배치된 영상장비와 시청각 장비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고 있다.

교장공모제 학교는 교장이 전체 교사의 30%를 직접 선발할 수 있다. 이에 윤오영 교장은 앞으로 자리가 비는 경우에 한하여 우수교사를 초빙하여 학교 발전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장공모제 학교는 교과과정 편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자율학교’로 지정될 확률이 높아 경쟁력 있는 학교로 우뚝 설 수 있을 전망이다.

윤 교장은 자율학교로 지정되면 대학입시에 필요한 교과목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대학진학에 뜻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 새로운 교과목을 신설하는 등 교육과정을 최대한 자유롭게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당곡고등학교는 금년부터 정규수업과 생활지도에 충실함으로써 기본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진학지도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고3 담임들이 중심이 되어 매주 자체 세미나를 비롯해, 외부강사 연수, 1박 2일 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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