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 밀집시설 등 취약시설 선제 방역
관악구가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에 취약한 방역 사각지대를 모두 찾아 더욱 선제적이고 촘촘한 방역 관리에 돌입한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산발적 집단감염 발생과 15일부터 연장된 정부의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에 발맞춰, 외국인주민 밀집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방역에 취약한 사각지대 점검‧관리를 강화해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외국인주민 밀집시설의 경우, 각 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집단 거주시설 등 현황을 파악, 현장 실태와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시설 방역 소독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인의료복지시설과 데이케어센터 등 노인복지시설의 경우, 지난 3월 실시한 1차 현장점검을 토대로,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2차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구 점검반이 ▲외부인 출입통제(출입자 명단 작성) ▲면회‧외출 제한 ▲종사자‧입소자‧이용자 1일 2회 발열 및 호흡기 증상 확인 등 운영 실태와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6월부터 9월까지 시설별 총 4회 방역 소독을 지원한다.
한편, 구는 5월 28일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이용자에 대해서만 노인의료복지시설 이용을 허가하고 있으며, 데이케이센터 신규 입소자의 경우에도 6월 15일부터 동일 절차를 적용할 방침이다. 나아가, 데이케이센터의 경우, 가급적 휴관을 권고하고 제한적 긴급 돌봄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졌던 3월부터 외국인에게 마스크 5,000매를 배부하고 노인요양시설에 마스크 80,120매, 손소독제 1,437개, 비접촉 체온계 33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추가로 필요한 방역물품은 시설별 수요 조사를 통해 신속하게 배부할 계획이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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