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가정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제공
급식농가 지원을 위해 관내 초·중·고교 학생 3만여 가정에 친환경농산물 현물 또는 쿠폰 제공
서울시가 교육청, 자치구와 함께 학교급식 중단에 피해를 입은 생산농가를 지원하고자 서울지역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학생 가정에 친환경농산물 현물배송 또는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악구 교육지원과 관계자는 “학교가 개학하면 학부모들의 신청을 받아 5월 말부터 7월 사이에 학생 1인당 10만원의 온라인 쿠폰을 지급하여 무상급식 중단으로 피해를 본 급식농가의 친환경농산물을 농협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학교 무상급식이 지난 3월부터 5월 현재까지 진행되지 않아 무상급식 예산이 남은 상태로 사용되지 않은 급식비를 활용해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학부모 부담경감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혔다.
관악구는 관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전 학년 3만여 명을 대상으로 각 학생 가정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한 휴교 및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발생한 무상급식 식품비 가용재원 내에서 서울시 및 교육청과 분담하여 추진한다.
농산물꾸러미 품목은 교육청, 학교 등과 협의하여 결정하며, 현물배송 또는 쿠폰 지급 방식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추후 학부모와 공급자의 편의성과 실효성을 고려하여 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특히 농산물꾸러미 제작 현장에서 품질을 점검하여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생 1인당 10만원 상당의 현물이나 쿠폰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 가정에 초·중·고교 학생이 3명이면 10만원 상당의 현물이나 쿠폰을 3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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