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90억 원 편성
추경예산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긴급자금 지원, 공공일자리 205개 창출 등 추진
관악구가 코로나19 긴급 대응방안을 담은 90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관악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의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고, 실직 등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구민의 고통을 덜기 위한 코로나19 피해회복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구는 또한 가용 재원 확보를 위해 사업을 전면 검토해 불용이 예상되는 예산은 최대한 감액하여 추경재원으로 활용했다.
이번 추경 재원은 ▲2019회계연도 결산결과 순세계잉여금(30억원) ▲국시비보조금(14억7천만원) ▲각종 재정인센티브(3억 5천만원)과 기존 사업을 감액하여 확보한 세출예산(▲42억원)을 활용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 주요 사업으로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추가 조성(35억원) ▲모바일관악사랑 상품권 추가발행 할인보전금(1억원) ▲우리동네 아트테리어 지원사업(3억 1천만원) 등 총 10개 사업에 44억 원을 투입한다.
공공일자리 확대 일환 주요 사업으로는▲코로나19 피해구민 민생안정 일자리(8억 9천1백만원) ▲상권활력지킴이 운영(2억 7천3백만원) ▲청년 취업지원 일자리사업(2억 4천9백만 원) 등 총 21개 사업에 22억 6천만 원을 투입한다.
이를 기반으로, 구는 코로나19 대응 현안업무 지원인력 100명과 관악사랑상품권 안내인력 등 부서별 보조인력 102명, 보건소 내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재난전문 상담가 등 전문 인력 3명 등 총 205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그밖에 사업으로는 ▲긴급복지(7억 6천만원) ▲신종 감염병 위기상황종합관리(9억 7천3백만원) 등총 7개 사업에 18억 2천만원을 투입하고, 스마트도시서비스 사업 등 총 6개 긴급 현안사업에 5억 3천만원을 투입한다.
한편, 관악구는 코로나19 피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민생경제 공공근로 일자리를 190명 확대하여 총 500명의 구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금리를 0%대(0.8%)로 대폭 인하했다.
또한, 자발적 휴업에 동참한 민간다중이용시설, 영세학원∙교습소에는 최대 100만원의 휴업지원금을 지원하고, 휴원을 한 사립유치원에도 최대 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등 구민과 함께 코로나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구는 감염병 상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 1층 내 상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공공도서관에는 책 소독기를 설치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 피해를 입은 구민의 상담을 위해 재난 경험이 있는 전문 상담사를 채용하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한다. 또한‘코로나19극복! 관악구 힘내자!’를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배포해 구민에게 웃음과 치유의 계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57호